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나물(Bracken Salad)

2021. 1. 31. 07: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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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고사리나물]

국문명 :고사리나물(gosarinamul)

다국어 :gosarinamul, Bracken Salad, ワラビのナムル, 凉拌蕨菜, 涼拌蕨菜

마른 고사리를 물에 불리고 난후 부드럽게 삶아 제물에 식을 때 까지 담궈 놓았다가 떫은 맛을 우려내고 물기를 뺀 뒤단단한 부분을 자르고 간장, 파, 마늘 등으로 양념하여 볶는다.

Here, dried bracken is first soaked in water and boiled to make it tender. After being chilled to remove its sour taste, the bracken is squeezed to remove any excess water and tough parts and seasoned with soy sauce, green pepper, and garlic.

乾燥ワラビを水でもどし、柔らかく茹でて煮汁が冷めるまで放置して渋みを取る。その後、水気を切って固い部分を切り落とし、醤油、ねぎ、にんにくなどで味付けして炒める。

干蕨菜用水泡发后,烧沸水煮至软 化,在原汤中放凉,待去掉涩味后捞出来控干 水分,切掉坚硬的部分,加入酱油、葱蒜等调 料翻炒至熟。 用水泡軟幹蕨菜後煮熟,放在原水裡晾涼,清除澀味與水氣後切掉硬杆部分,用醬油、蔥蒜等調味炒熟。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청주 집]

"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나물(산에서 채취해 말린 고사리를 물에 불려 둔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부드럽게 삶아낸다. 삶은 고사리를 찬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우려낸다. 억센 줄기를 골라내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손질한 고사리를 넣고 조금 더 볶는다. 약간의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뜸 들이듯 부드럽게 익힌다. 물기가 거의 줄어들면 집간장으로 버무려 간을 맞추고 다진 파, 다진 마늘 등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줄기는 졸깃한듯 부드럽게 씹히고 잎은 촉촉하게 간이 배였다. 자작해진 국물은 간간하고, 고소하다. 시간과 정성이 담긴 묵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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