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난 동해 겨울의 맛, 도치숙회&알찜

2021. 2. 15. 07:03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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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강릉 삼미식당]

강릉 주문진새마을금고분점 부근에 있다. 중년 부부와 여사장님 여동생분이 함께 운영한다. 철마다 잡히는 생선으로 구이, 찜, 탕 등 음식을 만든다. 겨울철 도치 숙회와 알찜, 4월~7월 초 잡히는 꽁치로 만드는 회, 전, 탕 등이 별미다.

 


"동해바다 겨울의 맛"

도치알찜(약간의 근막과 진액이 있는 도치알을 통째로 찐다. 숨이 살짝 죽게 데친 사각사각 씹히는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다. 뽀얀색의 고소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다.)


도치 숙회(뜨거운 물에 도치를 통째로 넣고 살짝 데쳐 잘 문지른다. 껍질의 점액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끓는 물에 살짝 한 번 더 데친 후 찬물에 담궈 물기를 제거한다. 하얀 접시에 가지런하게 담고 아삭한 생 미나리, 썬 마늘과 청양고추를 곁들여 먹는다.

몸통살, 꼬리살, 연골부위, 껍질 등 도치의 다양한 부위를 맛본다. 쫀득쫀득, 꼬들꼬들, 졸깃하다. 다양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달금한 데친 양배추 위에 초장에 찍은 쫀득한 도치 숙회, 매콤짭짤한 명란젓 무침, 아삭한 생미나리, 고소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은 도치알찜, 약간 숨이 죽게 데친 미나리 등을 얹어 쌈을 싸 먹는다. 식감과 맛이 한데 어우러져 풍미를 배가한다. 겨울 바다를 담은 별미다.


[강원 속초 현수산&시장밥집]

속초수산관광시장 어판장 현수산(도치 알을 소금에 절였다가 굳혀 판매한다.)


속초수산관광시장 지하에 있는 식당이다.  백반, 오징어순대, 칼국수, 국수, 라면, 생선 찌개.탕.조림 등을 판매한다.


도치알찜(근막과 하얀 진액 등을 제거한 후 소금에 절여 사각으로 모양을 잡아 물기를 빼 굳힌 도치 알을 찜기에 쪄냈다. 주황색이 순백으로 바뀌었다. 질감이 탱탱하다. 오독오독 터지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입안이 겨울 바다의 맛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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