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의여왕, 백합회

2021. 2. 28. 07:15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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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북 부안 보람이네수산&늘벚횟집식당]

부안 부안상설시장 보람이네수산에서 생합이라 부르는 백합을 구입한다.


부안 부안상설시장 늘벚횟집식당(보람이네수산 여사장님 소개로 찾았다. 부안 토박이시고 환갑 지나신 여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초장집겸 식당이다. 20여 년 식당을 운영하셨다고 한다. 수더분한 인상과 차분하게 말씀 하시는 모습이 좋다.

뜨내기 손님 보다는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인근 수산물 가게에서 수산물을 사오거나 부탁 드리면 찌고 데치고 굽고 무치고 끓이고 여러 방식으로 요리해 주고 재료비, 수고비를 받으신다. 

수산물의 맛난 시기와 요리법을 잘 알고 계신다. 직접 사오긴 보단 부탁드리는 편이 맛나고 질 좋은 수산물을 맛 볼 확율이 높다.)


"조개의 여왕"

백합회(백합은 날로 먹는게 제일 맛나다고 한다. 부안분들은 생합이라고 부른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이물질도 없다.

백합 살을 혀에 살포시 얹은 후 씹는다. 뽀얗고 쫄깃한 조갯살에서 짭짤한 바다의 맛이 먼저 느껴진다. 씹을수록 향긋하고 달착지근한 감칠맛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조개의 여왕'이란 칭호에 걸맞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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