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향음식, 어탕국수(Noodle in Fish Stew)

2021. 3. 21. 07:13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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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어탕국수]

국문명 : 어탕국수(eotangguksu)

다국어 :eotangguksu, Noodle in Fish Stew, 魚スープの素麺, 鱼汤面, 魚湯麵

민물고기를 뼈째 갈아서 추어탕 식으로 끓여 국수를 말은 음식이다. 초피 가루를 같이 넣어 먹기고 하는데, 경남지역에서 보양음식으로 즐겨먹는다.

Noodles in fish stew made by grinding and boiling freshwater fish. Japanese pepper powder can be added according to one's preference. This stew is eaten widely in the South Gyeongsang area as an energy-boosting dish.

淡水魚を骨ごと粉にしてどじょうスープのように煮たものに素麺をからめた料理。カホクザンショウの粉を加えて食べる場合もある。キョンナム地域の滋養食としてよく食べられる。

将淡水鱼连肉带骨一起搅碎,熬成像泥鳅汤一样的鱼汤,再将煮熟的面条倒入鱼汤中即可。根据喜好也可加入一些花椒粉,是庆尚南道地区常见的滋补美食。 將淡水魚連肉帶骨搗碎,然後按照泥鰍湯的做法烹製,再把煮熟的麵條放進湯裡吃。有時候會放點花椒粉提味,是慶尚南道地區的滋補美食。

출처:한식진흥원


[전북 남원 두꺼비집]

남원 인월파출소 뒷골목에 있는 어탕 전문점이다. 붕어로 끓인 국물에 시래기, 우거지, 갖은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어탕이 대표 음식이다. 어탕을 주문하면 밥이 따로 나온다. 어탕 국물에 국수를 넣은 어탕국수가 별미다. 사리로 삶은 국수를 주문 할 수 있다. 붕어찜, 메기매운탕, 매기찜도 판매한다.


어탕국수(무청 시래기와 국수를 넉넉하게 담은 어탕국수에 간장 양념한 꽈리고추, 미역 줄기 볶음, 숙주나물 무침, 배추김치, 섞박지, 고사리나물 무침 등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칼칼한 청양고추와 제피가루는 취향껏 넣어 먹는다.)


"추억의 고향음식"

어탕국수(붕어를 푹 삶아 낸 뽀얀 국물에 곱게 걸러낸 붕어살, 무청 시래기, 된장, 간장, 다진 마늘 등 갖은양념, 삶은 국수 등을 넣어 끓인 후 파, 고춧가루를 뿌려 내온다.

국물이 맑은 된장국 느낌이다. 민물고기 잡내 없이 맑고 시원하다. 대구 노포 추어탕의 맛과 비슷하다. 어느 정도 맑은 국물 맛을 보다가 썬 청양고추와 제피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는다.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운맛과 제피가루의 특유의 향과 알싸한 상쾌함이 더해진다.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밴 부드럽게 씹히는 담백한 붕어살, 졸깃한 무청 시래기, 알맞게 삶아진 찰진 국수의 식감도 먹는 재미를 배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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