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명승/강원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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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먹거리
"비룡이 만든 한폭의 동양화" [명승 제95호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비룡폭포는 외설악지역(外雪嶽地域)을 배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雙川)의 지류가 화채봉(華彩峰)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놓은 폭포임. 비룡폭포는 토왕골계곡의 하류 쪽에 육담폭포(六潭瀑布)와 상류 쪽에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의 중간 지역에 있으며, 폭포수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비경을 보여준다. 비룡폭포는 기반암하천인 산지하천에 해당한다. 비룡폭포가 있는 하천은 토왕골이며, 폭포의 높이는 16m, 폭포 경사도는 44°, 폭포가 위치한 고도는 370m, 폭호의 너비는 16m이다. 비룡폭포는 설악산에 발달한 다양한 지형경관 중 하나이며, 설악산의 암질차이와 절리 발달은 귀면암, 울산암 등과 같은 기암을 형성하거나 절리방..
2020.12.15 -
속초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먹거리
"설악 산악미의 극치" [명승 제101호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비선대는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졌다. 비선대는 예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감상했다고 하며, 암반에 많은 글자가 새겨져있는데 특히「비선대(飛仙臺)」라고 쓴 글자가 대표적이며, 『양양읍지』에 윤순(尹淳)이 쓴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선대 뒤 미륵봉(彌勒峰) 중턱에 뚫려있는 길이 18m의 자연 석굴을 금강굴이라 하며,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했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금강산의 만폭동(萬瀑洞)에 못지않은 경관을 빚어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꼽힌다. 천불동계곡은 비선대..
2020.12.14 -
속초 설악산 토왕성폭포&먹거리
"선녀의 흰 비단을 널은 절경" [명승 제96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토왕성폭포는 외설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있다. 토왕성은 『여지도서』『양양도호부』고적조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며,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 되어있다. 『양양부읍지』에도 같은 기사가 실려 있는데, 모두 토왕성으로 되어 있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하늘에서 비류하는 광경은 천상의 절경이다.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2020.12.10 -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먹거리
"으뜸 관동팔경" [명승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Gyeongpodae Pavilion and Gyeongpoho Lagoon, Gangneung]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 지중추부사 박숙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 이미 이전의 주춧돌과 장대석이 발견되어 전부터 이곳에 정자 형태의 건물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강릉지역의 누정 기록을 보면 신라 성덕왕대 순정공(純貞公)의 임해정과 술랑선도(述朗仙徒) 한송정이 등장하여 경포대와 더불어 이 지역에 누정의 문화가 오래됨을 알 수 있다. 정철(鄭澈,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는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경포대를 꼽고 있으며, 저녁이 되어 달빛이 내리면 하늘, 바다, 호수, 술잔, 임의 눈동자에서 다섯 ..
2020.12.03 -
강릉 대관령 옛길&먹거리
"영동의 관문&강릉의 진산" [명승 대관령 옛길] 대관령은 삼국시대부터 관련 지명이 史書에 기록된 곳으로, 대관령 옛길은 오래 전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로서, 영동지역민들에게는 관문이자 강릉의 진산인 곳이다. 대관령 옛길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이래 주요 교통로의 역할뿐 아니라 이 길을 이용한 수많은 민중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며, 또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길로 백두대간의 큰 고개인 대관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주변 계곡과 옛길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영문 설명] According to ancient records, Daegwallyeong Pass was first used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
2020.11.27 -
태백 검룡소&먹거리
"태백의 정기 솟은, 한강의 발원지" [명승 제73호 태백 검룡소]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 “검룡소”와 그 일대 계곡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지질학적 경관을 이루고 희귀한 동식물상이 있으며, 검룡소와 관련된 전설이 담겨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천 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20m 이상 계단상 폭포를 이루며 오랜 세월 흐른 물줄기로 인해 깊이 1-1.5m, 폭 1-2m의 암반이 푹 파여서 그곳으로 물이 흐르는데 용틀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영문 설명] Geomnyongso Spring and the nearby valleys form a unique geological landscape that..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