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꼭 가봐야 할 곳(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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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먹거리
"으뜸 관동팔경"[명승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Gyeongpodae Pavilion and Gyeongpoho Lagoon, Gangneung]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 지중추부사 박숙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 이미 이전의 주춧돌과 장대석이 발견되어 전부터 이곳에 정자 형태의 건물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강릉지역의 누정 기록을 보면 신라 성덕왕대 순정공(純貞公)의 임해정과 술랑선도(述朗仙徒) 한송정이 등장하여 경포대와 더불어 이 지역에 누정의 문화가 오래됨을 알 수 있다. 정철(鄭澈,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는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경포대를 꼽고 있으며, 저녁이 되어 달빛이 내리면 하늘, 바다, 호수, 술잔, 임의 눈동자에서 다섯 개의..
2020.12.03 -
강릉 대관령 옛길&먹거리
"영동의 관문&강릉의 진산"[명승 대관령 옛길]대관령은 삼국시대부터 관련 지명이 史書에 기록된 곳으로, 대관령 옛길은 오래 전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로서, 영동지역민들에게는 관문이자 강릉의 진산인 곳이다. 대관령 옛길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이래 주요 교통로의 역할뿐 아니라 이 길을 이용한 수많은 민중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며, 또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길로 백두대간의 큰 고개인 대관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주변 계곡과 옛길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영문 설명]According to ancient records, Daegwallyeong Pass was first used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2020.11.27 -
강릉 장덕리 은행나무&먹거리
"성별 바낀 전설의 수나무" [천연기념물 강릉 장덕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주문진 장덕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6m, 둘레는 9.63m이다. 지상 1.8m와 2.5m 높이 사이에서 8개의 큰 가지로 갈라져 있다. 이 은행나무는 수나무이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없는데,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옛날에는 이 나무에 많은 은행이 열렸는데, 열매가 고약한 냄새를 ..
2020.08.24 -
강릉 임영관 삼문&먹거리
"고려 주심포 건축의 정수" [국보 강릉 임영관 삼문 (江陵 臨瀛館 三門) Main Gate of Imyeonggwan Guesthouse, Gangneung] 고려시대에 지은 강릉 객사의 정문으로, 현재 객사 건물은 없어지고 이 문만 남아 있다. 객사란 고려와 조선시대 때 각 고을에 두었던 지방관아의 하나로 왕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망궐례를 행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나 사신들이 묵기도 하였다. 이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총 83칸의 건물을 짓고 임영관이라 하였는데, 문루에 걸려 있는 ‘임영관’이란 현판은 공민왕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 몇 차례의 보수가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학교 건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학교가 헐린 뒤 1967년에 ..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