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폿집(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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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행복을 먹다, 대구 행복식당
[경북 대구 행복식당] 대구 반월당역 12번 출구 부근 좁은 골목 안 식당 겸 대폿집 노포이다. 점심 시간대엔 백반을 판매하고 자녁엔 제철 안주에 술 한잔 하시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곳이다. 음식이 나오기전 시그니처인 들깨볶음을 내준다. 술자리를 고소하게 해주는 더할나위 없는 안주이다. 행복식당의 저녁 시간 술 한잔 하시는 손님들의 모습이다. "고소한 행복" 톡톡 깨먹는 고소한 들깨볶음에 대구 불로막걸리 한잔 걸친다. 안주 나오기 전에 내주는 시그니처 먹거리다. 행복한 맛이다. 굴전(콩나물 무침, 나물 무침, 미역이 들어간 무생채, 시그니처 들깨볶음, 간장양념, 포조림등 기본 찬과 따뜻하게 부쳐 내온 굴전에 막걸리 한잔 마신다.) 굴전(살이 통통하게 오른 향긋한 굴을 달걀옷 얇게 입혀 부쳐낸다. 삼삼한 ..
2020.09.05 -
꽉 찬 정(情)이 담긴 왕대포, 금산 선술집
충남 금산 금산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선술집(의자 당겨 앉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서서 간단히 한잔 하는 대폿집이다. 간판 상호처럼 서서 먹는 선술집이다.) 선술집 이름 처럼 서서 간단한 안주에 대접에 꽉 차게 담은 막걸리 한잔 하는 곳이다. 왕대포 한잔 하시는 어르신들 "왕대포 한잔에 시름을 잊다" 왕대포(대접에 가득 담은 단맛 적은 깔금하며 시원한 막걸리에 시금치, 튀밥, 사과, 소금등을 곁들여 먹으면 왕후장상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2020.09.04 -
주머니가 가벼워도 좋아요, 양궁주막
[경북 안동 양궁주막] 안동 문화의거리 부근에 있다. 괄괄한듯 보이지만 속 깊고 정 많으신 1944년 주인 할머님이 40여년 가까이 운영하시는 주막집이다. 인근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들로 만든 안주에 직접 만드신 수제 동동주를 맛볼 수 있다. "이전 후 양궁주막" "주머니가 가벼워도 좋아요" 인삼동동주와 돼지두루치기(채 썬 마늘을 넣은 매콤하며 은근한 단맛이 도는 양념에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 살코기를 볶아 깨가루 살짝 뿌려 내온 돼지두루치기. 고소한 배춧속, 개운한 홍합국물, 부추무침등 기본반찬.) 인삼동동주와 감자전(채 썬 감자를 넣어 씹는 맛을 좋게 한 감자전, 양배추무침, 간장양념.) 부드럽고 담백한 배추전과 마지막 남은 밥알 동돈 뜬 시큼한 인삼동동주 닭불고기(존득한 껍질, 부드럽게 씹히는 살코기의..
2020.09.03 -
할머니와 생선구이, 삼척 본전집
삼척 신한은행 삼척지점 골목 안 본전집(주인 할머님이 40여년 이상 연탄불에 구운 생선구이에 막걸리 한잔 하는 대폿집이었다. 현재는 영업하지 않는다.) 2017년 5월 방문시 하얀 머리의 주인 할머님 출입구 부근에 막걸리통이 제법 쌓여 있다. "할머니와 생선구이" 연탄불에 임연수 구우시는 주인 할머니 모습이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남았다. 임연수어 구이(껍질부분은 탈 정도로 연탄불에 구워내신다. 안쪽 부분은 촉촉하고 보들보들하며 바깥 부분은 졸깃하며 짭잘하게 간이 배인임연수어구이다. 찬은 무생채 하나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신다. 이젠 먹을 수 없지만 늘 기억나는 맛이다.) 뼈만 남은 임연수어 구이와 빈 막걸리통이다. 맛나다는 증거다.
2020.09.02 -
신선한 날것의 맛, 목포 88포장마차
목포 목포MBC 맞은편 골목 88포장마차 88포장마차(계절별 수산물과 별미인 신선한 생똥집과 생닭발 무침을 맛 볼수 았는 포장마차이다.) 생똥집(고추, 마늘, 된장, 참기름에 버무려 내온 생똥집, 어묵국물, 고추장, 기름장.) 생똥집(신선한 닭 생똥집을 고소한 참기름, 파, 고추, 깨가루 뿌려 버무린 오도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생똥집.) 옆 테이블 생똥집 드리고 받은 생닭발(생닭발의 살을 발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졸깃한 생닭발.)
2020.08.22 -
맛깔난 공짜 안주, 군산 홍집
군산 신영시장 부근 홍집(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술값만 계산하면 안주는 공짜인 실비집이다.)수신만 가능한 공중전화손님, 여사장님, 4분이 한상 드시고 나간 자리"맛깔난 공짜안주"홍집 안줏거리와 우그러진 양은 냄비에 황금색으로 우려진 디포리 육수막걸리 상차림(군산우리쌀생막걸리, 동태탕, 소라, 묵, 풀치, 밤, 콩깍지, 꼬막무침, 달짝,매콤한 양념 돼지 두루치기와 양념족발)오늘의 안줏거리홍집 기본안주(졸깃한 삶은 소라, 속이 꽉찬 하얀 속살의 게찜, 꾸덕하게 말린 장대찜, 달금한 양념의 쫄깃한 물망둥어 조림, 잡내 없이 도톰하게 썬 돼지 머릿고기, 부드럽고 존득한 돼지 족발, 서걱하게 씹히는 뼈와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의 간재미찜, 간장 양념한 탱글탱글 졸깃한 꼬막무침, 칼칼한 청양고추 넣은 쫀득하고 씹을수록..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