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와 떠나요!(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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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을 부리다!
"어머니 맛의 비밀" 할머니 때부터 써 오던 세월의 흔적이 묻은 나무 주걱이다. 검게 그을린 주걱 앞부분과 손때가 묻은 손잡이가 시간의 흐름을 증명한다. 이젠 할머니가 되신 어머니가 뜨거운 콩물이나 사골 국물을 저을 때, 메주콩을 삶아 섞을 때, 김장 양념을 저을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한다. 어머니 손의 기운과 정성이 나무 주걱에 전해져 모든 음식을 맛깔나게 해준다. 어머니 음식 맛의 비밀인 요술 주걱이자 사랑이다.
2023.01.28 -
연꽃향기 가득 품은 호수, 전주 덕진공원
"세대별 추억이 공존하는 도시공원" [전주 덕진공원] 전주 시내 중심에 위치한 덕진공원은 전주 시민들에게 있어 하나쯤의 사연을 간직한 추억의 장소이다. 특히 덕진공원이 안고 있는 드넓은 호수인 덕진호에서는 해마다 7월초면 어김없이 연꽃이 덕진호를 수놓아 전국의 여행객들과 사진작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德津採蓮)과 함께 덕진공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연못인 덕진호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도 덕진공원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사항이 되었다. 다양한 볼거리로 전주시민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덕진공원. 덕진공원이야말로 전주 시민들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 할 수 있다. 연꽃향기가 가득한 덕진공원에는 신석정, 김해강, 이철균, 백양촌 시인의 시비가 둘러 서 있다. ..
2023.01.27 -
새끼를 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새끼를 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에 있는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이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높이 16m, 둘레 4.8m의 암나무로 전주최씨중랑장공파종회가 관리한다. 이 은행나무에 대한 유래가 아래와 같이 전해진다. 고려 우왕9년(서기1383년)에 월당(호) 최담선생이 벼슬을 버리시고 이 곳으로 낙향한 후 정사를 창건하시고 은행나무를 식재하였는데 나무의 정기(정력)가 강하여 600년 나이에도 2005년부터 나무밑동에 새끼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나타나면서 나무아래서 심호흡을 5번하면 나무의 정기(정력)를 받게된다 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2009년 8월 6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립 삼림과학원이 이 은행나무와 뿌리 근처에서 자라난 5..
2023.01.26 -
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 전주 치명자산 성지
"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 [전주 치명자산성지] 예전에는 승암산이라고 불렸던 치명자산은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천주교 순례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1784년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하고 국사범으로 처형된 유함검의 아들 유중철(요한)과 아내 이순이(류갈다)가 신유박해 때 순교하여 산 정상에 묻혀 있는데 이들 부부는 독실한 신앙생활을 위해 4년 동안 동정을 지키다 순교한 것으로 유명하며 부인 이순이의 세례명을 따 루갈다산이라고도 불린다. 벼랑 끝 십자가를 세운 성지아래로는 화강암으로 지은 산상성당이 있으며 산비탈을 따라 오르는 십자가의 길은 최고의 성지 순례길로 꼽힌다.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의미의 파리 몽마르뜨 언덕처럼 야외 음악회와 소풍지로도 사랑받는 몽마르뜨 광장과 신도들이 손수 조성한 기..
2023.01.25 -
전라북도 대표 국립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북도 대표 국립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에서 발굴 출토된 고고유물을 비롯하여 역사 자료, 서화, 도자기, 공예 미술품 등 전라북도 관련 중요 문화재를 4만여 점 소장하고 있다. 이중 대표 문화재를 선별하여 상설전시실과 야외 정원에 전시하고 있으며, 학술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기획한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에게 박물관 기반의 열린 교육과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국내 관람객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전통 문화와 전라북도의 문화를 소개해 오고 있다. 출처:VISIT JEONJU "국립전주박물관" "문석인, 익산 미륵사..
2023.01.24 -
조선시대 지방교육의 산실, 전주향교
"조선시대 지방교육의 산실" [사적 전주향교 (全州鄕校) Jeonju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향교는 유학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이 향교는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당시에는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사적) 근처에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하여 전주성 서쪽 황화대 아래로 옮겼다 한다. 지금 위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관찰사 장만이 옮긴 것이다. 현재 이 향교에는 여러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전라북도유형문화재)을 비롯해 동무·서무, 계성사,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 등의 여러 건물이 있다. 대성전은 효종 4년(1653)이 고쳐 세웠는데,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다. 이후 융..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