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공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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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절집밥상(전라도)
[전라북도] 1. 김제 모악산 금산사 식사 공양(작고 가는 콩나물무침, 신김치볶음, 버섯,깻잎무침, 고슬한 밥, 오이,양파,배,고추 넣은 맵고 달달한 양념 비빔국수, 참외, 파인애플, 찐 옥수수 알갱이, 건포도 넣은 샐러드, 감자, 아욱 넣은 달금하고 구수한 된장국.) 2.완주 종남산 송광사 식사 공양(김치, 열무김치, 고추지, 아삭한 총각무, 배를 넣은 시원한 무생채, 심심하게 무친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참나물, 촉촉한 반죽에 졸깃한 버섯을 넣은 튀김에 사과 넣어 만든 삼삼한 양념 소스를 뿌린 버섯 탕수, 가지무침, 따뜻한 부추전, 쌀밥. 버섯, 두부, 청양고추, 김치등을 넣어 끓인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후식으로 먹은 떡, 시원하고 달금한 수박.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2020.07.31 -
구석구석 절집밥상(제주도)
[제주도] 1. 제주 한라산 관음사 식사 공양(달큰하고 사원한 무생채, 김치, 참나물, 아삭한 숙주나물, 두툼한 감자부침, 호박나물, 상추무침, 도토리묵, 들기름에 볶은 미역, 버섯 넣은 고소하고 들큰한 미역국,하얀 쌀밥.)
2020.07.31 -
구석구석 절집밥상(경상도)
[경상북도] 1. 예천 용문산 용문사 1번째 식사 공양(무, 배추무침, 짭짤한 콩나물무침, 무나물, 고추장, 김, 오가피 장아찌, 시큼한 총각김치, 나물, 졸깃한 시래기 넣은 구수한 된장국.) 2번째 식사 공양(콩나물무침, 아삭한 식감의 짭짤하고 시금한 김치, 김가루, 매콤하고 짭짤한 찰진 고추장, 단단하고 아삭한 총각무, 새곰하고 칼칼한 고추지, 무생채, 된장 넣어 버무린 나물무침,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쌀밥, 냉이, 달래, 감자, 두부, 버섯등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산뜻한 된장국, 고독고독 씹히는 구수한 누룽지, 꼬들꼬들한 겉과 부드러운 안의 쌀이 붙은 누룽지에 물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의 따뜻한 숭늉.) 숭늉(꼬들꼬들 딲딱한 겉과 부드러운 안의 쌀이 붙은 누룽지에 물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
2020.07.29 -
밥은 정성이다.
[밥은 정성이다.] 땀 흘려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식사 공양과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산채정식을 맛보다.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글.) 1. 식사 공양(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따뜻한 밥, 따뜻한 국("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가 고플 때는 반찬이 빈약해도 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식사 공양(버섯, 미역 등을 넣어 끓인 심심하고 따뜻한 미역국에 오대쌀로 지은 따뜻한 하얀 쌀밥을 말아 아삭한 오이무침을 곁들인 식사 공양으로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2019.12.13 -
구석구석 절집밥상(강원도)
[강원도] 1. 평창 오대산 상원사 1번째 식사 공양(가지 무침, 양배추, 콩나물, 무나물, 볶음 김치, 물에 씻은 신김치, 고추장, 쌀밥, 시원하고 시금한 김칫국) 2번째 식사 공양(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열무김치, 무생채, 고추장, 쌀밥, 미역국, 후식용 수박, 백설기, 버찌, 한과) 2. 동해 두타산 삼화사 식사 공양(사찰 답사 후 점심 식사 공양을 한다. 하얗고 둥그런 접시 중앙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푸고 신맛 열무김치, 아삭한 콩나물무침, 약간 시고 아삭한 김치, 된장으로 버무린 삼삼한 나물무침, 겉절이, 고구마 부침, 담백한 호박, 당근, 고구마 부침, 달금함 양념의 버섯, 두부조림등 밑반찬을 골고루 빙둘러 담는다. 감자, 시래기 넣은 구수한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다. 식자재의 맛이..
2019.12.10 -
구석구석 절집밥상(서울,인천,경기도)
[대한민국 사찰 식사 공양] 문화유산 답사여행을 하며 사찰을 많이 찿게 되었으며 시간이 맞으면 공양간에 들려 점심 식사 공양을 주로 하였다. 대부분 사찰 식사 공양은 밥과 철에 따른 식재료를 넣어 끓인 국, 김치, 제철 나물무침, 전, 부침등 반찬들과 후식으로 과일, 떡등이 균형있게 나오며 찬들의 간은 심심한 편이고 비빕밥으로 비벼 먹을 수 있는 찬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특정 지역 식재료나 별미 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제철에 나오는 채소와 산나물, 김치, 절임류, 부침등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비슷한 식재료로 만든 찬들이지만 사찰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공양간 스님, 공양주, 보살님들의 손맛과 장맛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맛의 차이는 있지만 이른 시간부터 식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