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꼭 가봐야 할 곳(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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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고니류 도래지&먹거리
"서남해 해상 유일한 백조들의 겨울 안식처"[천연기념물 고니류 도래지 (珍島 고니류 渡來地)] 백조는 유럽과 소련, 몽고,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인도, 우리 나라 등지로 날아와서 11∼2월까지 겨울을 보낸다. 우리 나라에서는 해안가 주변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이 오면 다시 번식을 위해 북으로 이동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한다. 백조는 최근 고니라고 부른다. 진도의 백조도래지는 한반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는 서남부 해상을 거쳐 이동하는 백조 집단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지역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환경오염에서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었으나 최근 간척과 매립으로 새들의 먹이가 줄어들자 백조들은 근처의 해안으로 흩어져 겨울을 ..
2021.04.09 -
한번 주인이면 평생주인 진도개 백구
진도 의신면 돈지마을 백구문화센터(지상 2층 건축면적 315㎡로 1층에 도·농 교류실과 북카페, 2층에 다목적실(체험민박 4실 포함)을 갖췄다. 체험농장 70287㎡도 마련했다. 이 센터가 문을 열면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여름 관광지인 금갑 해수욕장,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을 얻은 접도 등산로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더하게 됐다. 이 마을은 대전으로 팔려간 진돗개가 7개월 만에 되돌아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1993년 3월 돈지마을 박복단 할머니가 대전지역 애견가에게 판 백구가 그해 10월 중순 한밤중에 뼈와 가죽만 남은 채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 백구는 가족과 살다가 2000년 2월 14살에 폐사했다. 이 마을엔 백구를 기리는 기념비와 동상, 돌아온 백구가 묻힌 지석묘가 ..
2021.04.09 -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먹거리
"다도해를 바라보는 푸른 숲"[천연기념물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은 진도읍에서 약 8㎞ 떨어진 첨찰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쌍계사(雙溪寺)옆에 위치하고 있다.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로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참가시나무, 감탕나무, 졸참나무, 느릅나무, 말오줌때, 쥐똥나무 등과 지역특산식물인 삼색싸리와 돌팥이라 불리우는 돌동부 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있다.진도 쌍계사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록수림들 중의 하나로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므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evergreen forest of Ssanggyesa Temple in Jindo is located beside Ssanggyesa ..
2020.12.09 -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먹거리
"조상들의 쉼터"[천연기념물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임회면의 비자나무는 나이가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6.35m에 달한다.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쉼터 역할도 한다. 이 비자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워졌던 구암사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이 없었다고 믿고 있다.임회면의 비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쉼터로, 또는 구충제를 얻는 자원으로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온 나..
2020.12.06 -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먹거리
"늘 푸른 당산나무"[천연기념물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남쪽 섬지방에서 자라는 늘 푸른 나무로 일본, 대만 및 중국 남쪽에도 분포하고 있다. 주로 해안을 따라 자라며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나무가 웅장한 맛을 주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공원수 등에 이용되고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용으로도 심어지고 있다.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2그루가 나란히 생립하고 있는 상태인데, 나이는 약 300살 정도이며, 높이는 17m로 같고, 가슴둘레의 높이는 각각 3.72m, 3.76m이다. 이 수목은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며, 매년 정초에 마을에서 선출된 제주가 치성을 들이고 있다. 선출된 제주는 치성을 들이기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지내며, 제사 당일 ..
2020.12.04 -
진도 운림산방&먹거리
"자연과 역사가 만든 선경" [명승 제80호 진도 운림산방] 진도 운림산방은 넓고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과 남도전통회화의 산실로 유명한 명소인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운림산방은 조선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하여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 활동을 하던 곳으로서「소치실록」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仙境)으로 꾸민 곳이다. [영문 설명] Ullimsanbang Villa and Garden is the place where Heo Ryeon, a famous painter toward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