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의 별미 벌교역

2023. 7. 24. 05:07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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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여행의 별미 벌교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명암 담겨
꼬막내음가득한 꼬막 닮은 역사

벌교역은 1930년 12월 경전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벌교역은 소설 <태백산맥>에서 이념전쟁으로 갈라섰던 형제가 죽음으로 화해하는 곳으로 묘사되었던 곳으로 벌교천과 칠동천이 만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날 벌교역은 1987년에 신축된 것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아 3858mm의 철근 콘크리트 단층 기와 형태로 지어졌다.또한 역사 광장에 벌교역 유래비와 벌교의 명물 꼬막 그 꼬막을 채취하기 위한 뻘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놓여있어 특별한 재미를 준다. 그중 유난히 눈에 띠는 것이 홍교를 상징하는 꽃 상징물이다. 무려 1723년에 벌교천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로 전국에 남아 있는 홍교 중에 가장 규모가 크며, 지금도 사람들이 통행하는 다리로 이용될 만큼 보존상태가 뛰어나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벌교에서는 주먹 자랑하지 말라?
일본 순사 한주먹에 때려눕힌 의병장 안규홍

벌교는 포구에 뗏목을 엮어 다리를 놓아 건너 다닌다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낙안고을의 고읍면에 속해 있던 작은 포구 벌교지역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명암이 짙게 깔려있다. 일제강점기 보성과 고흥 일대의 물산을 일본으로 실어내기 위한 포구도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벌교에 전해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벌교에서는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지간한 힘과 담력이 아니고서는 벌교에서 명함도 내밀지 말라는 뜻이다. 실제 소설 <태백산맥>에서도 순천에서 벌교역 방향으로 난 철교 위에서 오래 버티기 담력 대결을 하는 주먹패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누렸던 벌교 주먹. 이런 벌교 주먹이 유명해진 이유도 다양하다. 돈과 물자가 모이는 곳이라 이름난 주먹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일제강점기 아낙을 희롱하던 일본 순사를 한주먹에 때려 눕힌 의병장 안규홍 장군의 일화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출처: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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