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67)
-
안동 부신목(府神木)
[안동 부신목(府神木)] 옛날 안동대도호부의 관아자리였던 이 곳에 있는 부신목(府神木)은 높이가 약 10m, 직경이 1.5m이며 수령은 80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이다. 안동 사람들이 예부터 이 나무를 부신목이라고 부른 것은, 부(府)를 지켜주는 신을 모시는 나무로서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안동부사가 부임하면 먼저 이 곳에 신고하였으며, 또 제관으로 매년 정월 열 나흩날 자정에 제를 올려 부(府)의 안녕과 백성들의 복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시장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제의 성격을 지닌 이 제사는 정월 열 하룻날부터 준비를 하는데 집 안에 유고가 없고 깨끗한 사람을 집사로 선정하여 준비하게 한다. 제물로는 삼과와 삼채 그리고 조기, 탕, 돼지머리, 포, 밥, 국, 떡, ..
2021.06.16 -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당간지주
[보물 제56호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 (安東 雲興洞 五層塼塔)] 안동역 구내에 있는 탑으로, 전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른다. 탑은 무늬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면에는 2구의 인왕상(仁王像)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탑신의 감실과 더불어 목탑양식의 흔적을 보여준다. 탑의 ..
2021.06.16 -
보은 법주사 팔상전&먹거리
"현존 우리나라 유일의 5층 목조탑" [국보 제55호 보은 법주사 팔상전 (報恩 法住寺 捌相殿)]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
2021.06.15 -
야생의 붉고 상큼한 맛, 산딸기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야생의 붉고 상큼한 맛, 산딸기" 위키백과의 산딸기에 대한 설명이다. "산딸기 또는 나무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높이는 1~2 미터, 전체에 가시가 나고 잎은 달걀 모양이며 흔히 3~5 갈래로 째진다. 5월에 흰 꽃이 산방상으로 잎겨드랑이나 작은 가지 끝에 피고, 과실군은 거의 둥근 공 모양이며 7월에 붉은 흑색으로 익는다. 비교적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이다. 열매는 단 맛이 나며 잼..
2021.06.15 -
인적 드문 시골마을, 보은 회인면
[보은 회인면] 충청북도 보은 회인면은 과거 현을 이룰 정도로 보은에 버금가는 큰 고을이었다. 현감의 집무공간인 관아, 사직단, 인산객사, 회인 향교, 풍림정사 등 과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회인 중심지인 중앙리도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작은 시골마을로 변했다. "보호수 수령 약 380년 회인면 중앙리 느티나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6호 보은 회인 인산객사 (報恩 懷仁 仁山客舍)] 조선시대에 중앙의 관리가 파견되거나 외국에서 사신이 올 때 잠시 머물 수 있도록 시설해 놓은 곳이다. 정당은 1983년에 수리하였는데 이때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효종 6년(1655)에 새로 지어지고, 순조 3년(1803)에 고쳤으며 인산객사로 기록되어 있어 종래의 회인객사 동헌이 ..
2021.06.14 -
신선함을 먹다, 오징어 라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_속초_명진호] 속초 수복탑 아래 난전이다. 여름철엔 오징어, 겨울철엔 양미리와 도루묵을 판다. 예전 이른 시각 울산바위 여행 전 오징어회를 떠 갔다. 5호 명진호 여사장님과의 첫 인연이었다. 2021년 5월 15일(토) 첫 영업을 시작했다. 신선한 활어 오징어를 회와 통찜으로 먹은 후 라면에도 넣어 맛을 본다. 우측 사진은 오징어 할복 작업 후 버려진 부산물이다. 짙은 갈색을 띠는 먹통 부분의 누런 창과 흰색을 띠는 생식소 부..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