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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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달기약수 밥&라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북 청송 다온게스트하우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부근 상의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주왕산국립공원 근처라 공기가 맑고 상쾌하다. 대구 사시던 노부부가 정착하여 운영 하신지 7년 되셨다고 한다. 두 분 모두 인상도 좋으시고 상냥하시다. 낯선 여행객을 푸근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 주신다. 내부는 일반 가정집 분위기로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기분이 든다.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1층엔 거실과 남자용 객실,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2021.06.22 -
청송 달기약수터
"청송 달기약수탕"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한 달기약수터는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되어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조선조 철종때 금부 도사를 지낸 권성하 선생이 낙향하여 청송읍 부곡동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동래 사람들을 모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으며,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다. 상탕, 중탕, 원탕 등 5-6곳에 약수가 나며 인근에 30여 군에 식당가가 형성되어 성업중이다.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지방을 제거해주어 고기맛이 담백하며 가슴살로 다져 만든 닭불고기가 별미이다. 교통이 불편한 예전에 장기간 ..
2021.06.22 -
청송 현비암(賢妃岩)
"현비암과 소헌왕후" 전설에 따르면 이곳 현비암 아래 용전천에는 오랜 세월 공덕을 쌓은 용이 하늘로 치솟아 오를 때에, 이른 새벽 빨래하러 왔던 한 아낙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 고함을 지르는 대신 용이 하늘로 잘 올라가도록 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도로 내려와 이곳에서 이 고을 사람들을 잘 보살펴 주었다고 한다. 이에 처음 이 바위는 마치 용이 날아가는 모양이라 하여 용비암(龍飛岩)이라 하였고, 바위 아래 냇물은 용이 엎드려 있었던 곳이라 하여 용전천(龍纏川)이라고 불리었고 뒷날 이 바위의 기운으로 조선 제4대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가 탄생하였다 하여 '나타날 현(顯)'을 써서 현비암(顯妃岩)으로도 불리게 되었는데, 소헌왕후가 매우 어질다 하여 지금은 '어질 현..
2021.06.21 -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말체나무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안덕파출소 앞 보호수 수령 400년의 말체나무로 아래와 같은 설화를 가지고 있다. "명당리 마을 수호신" 임진왜란 당시 임모라는 장군이 전사한 애마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 말의 무덤을 만들고, 무덤가에 채찍을 꽂아두었는데 놀랍게도 그 채찍이 살아나 나무로 자라 후세 사람들이 말채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말의 무덤은 마능지라 불렀는데, 주민들은 마능지와 말채나무를 아직까지 수호신처럼 섬기며 음력 정월대보름이 면 정성들여 음식을 차려놓고 동제를 지내오고 있다. 무덤은 풍우로 인하여 지금은 없지만, 그 유래를 지켜온 400여년 묵은 말채나무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 안덕면 명당리 말체나무" "청송 안덕면 명당리 말체나무"
2021.06.21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72_안동_임동식당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06.20 -
청송 주왕산 대전사
[청송 주왕산 대전사] 청송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전사의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주왕의 아들인 대전도군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본래 매우 큰 절이었으나 여러 차례의 화재로 상당부분 소실되었다. 지금은 보광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명부전, 응진전, 산령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가람의 여러 곳에 도출되어 있는 주초석들이 옛 사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대전사의 부속암자로는 백련암과 주왕암이 있다. 조선 현종 13년(1672) 임진왜란 때 불탄 보광전을 중창하였으며, 1995년 이후 명부전과 산령각, 탐진당 등을 이전·신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전사와 기암(旗岩)" 주왕산 산세의 특이함을 대표하는 기암은 화산재가 용암처럼 흘러내려가다가 멈춰서 굳은 응회암..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