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먹거리(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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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귀한 채소, 우무 냉국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충남 보령 용진식당] 보령 외연도 서글서글한 인상의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식당 겸 민박집이다. 섬에서 나는 해산물로 차려진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밥상과 자연산 전복, 해삼 등도 맛볼 수 있다. "바다의 귀한 채소, 천초(天草)" 한천 물회(식사를 내주기 전 작은 반상에 냉국을 먼저 주신다. 우뭇가사리를 끓여 식힌 우무 냉국이다. 우무, 까사리, 한천으로 불리는 홍조류 해초다. 귀한 바다풀이라 해서 일본인들은 천초(天草)라고 부른다...
2021.02.04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31_아산_신창댁
[백반(白飯)]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란 문..
2021.02.03 -
고택(古宅)의 정취를 닮은 맛, 늙은 호박전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대구 진골목식당] 대구 진골목식당은 중앙로역 1번출구 진골목 미도다방 맞은편에 있던 노포였다. 식당 입구에 놓인 늙은 호박과 백년 고택의 어우러짐은 음식을 먹기 전임에도 깊은 맛을 느끼게 했다. 손으로 투박하게 찢은 소고기와 대파를 듬뿍 넣어 끓인 얼근하고 시원한 국물의 '대구탕'이라 부르는 대구식 육개장이 대표 음식이었다. 늙은 호박을 갈아 부친 호박전도 별미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40여 년 전통의 노포가 2020년 1..
2021.02.03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30_고성_터미널기사식당
[백반(白飯)]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란 문..
2021.02.02 -
추억을 먹다, 수제비(Hand-pulled Dough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수제비] 국문명 : 수제비(Sujebi) 음식분류 : 면 재료분류 : 주식류 다국어 :Sujebi, Hand-pulled Dough Soup, すいとん, 面片汤, 麵片湯 밀가루를 반죽해 납작하게 떼어 맑은 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이다. 멸치 국물을 주로 사용하며 기호에 따라 감자나 호박 등을 넣어 끓이기도 한다. Soft pieces of flour dough hand-torn and dropped into boiling stoc..
2021.02.02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29_속초_신흥사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