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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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성내리 수성송&먹거리
"국난극복의 상징목" [천연기념물 제430호 해남 성내리 수성송 (海南 城內里 守城松)] 해남 성내리 수성송은 곰솔로 나이는 400여 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3.38m이다. 해남군의 중심인 해남군청 앞마당에 서있다.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 하고,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은 조선 명종 10년(1555)에 왜선 60여 척이 지금의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에 침략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2021.01.31 -
영광 법성진 숲쟁이&먹거리
"포구와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 [명승 제22호 영광 법성진 숲쟁이] 영광 법성진 숲쟁이는 전라도지역에서 가장 번창한 법성포 포구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법성진성(法聖鎭城)의 숲이다. 법성포(法聖浦)는 삼국시대부터 중국, 일본과의 해상 교통로가 되어온 대표적인 항구이자, 서해 칠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조기가 들어오는 항구였다. 조기철이 되면 고깃배들로 파시를 이루었기 때문에 “영광 법성으로 돈 실러 가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상인들이 모였다고 한다. 이 법성진 숲쟁이의 ‘쟁이’란 재, 즉 성(城)이라는 뜻으로 숲으로 된 성을 뜻하며 포구와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의 역할을 한다. 이 숲은 법성진성, 포구와 어우러져 특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민속행사도 이어지고 있어 조선시대 수..
2020.12.28 -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먹거리
"다도해를 바라보는 푸른 숲" [천연기념물 제107호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은 진도읍에서 약 8㎞ 떨어진 첨찰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쌍계사(雙溪寺)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로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참가시나무, 감탕나무, 졸참나무, 느릅나무, 말오줌때, 쥐똥나무 등과 지역특산식물인 삼색싸리와 돌팥이라 불리우는 돌동부 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있다. 진도 쌍계사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록수림들 중의 하나로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므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evergreen forest of Ssanggyesa Temple in Jindo is located beside Ss..
2020.12.09 -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먹거리
"조상들의 쉼터" [천연기념물 제111호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임회면의 비자나무는 나이가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6.35m에 달한다.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쉼터 역할도 한다. 이 비자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워졌던 구암사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이 없었다고 믿고 있다. 임회면의 비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쉼터로, 또는 구충제를 얻는 자원으로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
2020.12.06 -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먹거리
"늘 푸른 당산나무" [천연기념물 제212호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남쪽 섬지방에서 자라는 늘 푸른 나무로 일본, 대만 및 중국 남쪽에도 분포하고 있다. 주로 해안을 따라 자라며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나무가 웅장한 맛을 주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공원수 등에 이용되고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용으로도 심어지고 있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2그루가 나란히 생립하고 있는 상태인데, 나이는 약 300살 정도이며, 높이는 17m로 같고, 가슴둘레의 높이는 각각 3.72m, 3.76m이다. 이 수목은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며, 매년 정초에 마을에서 선출된 제주가 치성을 들이고 있다. 선출된 제주는 치성을 들이기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지내며..
2020.12.04 -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먹거리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알둥지 화석" [천연기념물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둥지 화석 (新安 押海島 獸脚類 恐龍알둥지 化石) Fossil Eggs and Nest of Theropod Dinosaur from Aphaedo Island, Sinan]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둥지 화석은 둥지 지름이 2.3m, 높이가 약 60cm, 무게가 3톤인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알둥지 화석으로, 둥지 안에 공룡 알 19개가 있으며, 알 개체의 크기는 지름 385∼430㎜에 이르러 알의 크기도 국내 최대로 추정된다. 백악기 후반부 육식공룡의 고생물지리적 분포특성, 산란습성, 서식 환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영문 설명] The Fossil Eggs and the Nest of Theropod..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