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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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먹거리
" 공존과 배려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481호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長興 三山里 厚朴나무)] 이 후박나무 군은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있는 노거수들로서 전체 수형이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새 가지도 잘 자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후박나무의 대표성을 갖고 있음. 산서(山西)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 나무는 1580년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곳에 들어올 때 동서남북에 나무를 심었는데 현재 남쪽에 심은 나무만 남아있다는 전설 등으로 볼 때 마을과 그 역사를 같이 해 온 당산나무로서 지금도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잘 이용되고 있어 민속·문화적 가치가 큼. [영문 설명] This trio of big old Machilus trees, standing close to one another wit..
2021.03.08 -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먹거리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줄나무" [천연기념물 제82호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務安 淸川里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하는데, 우리 선조들은 마을 입구나 농토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숲을 만들어 바람과 태풍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쉼터로도 이용하여 왔다.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 및 개서어나무 숲은 마을 앞 국도변을 따라 심어져 있으며, 팽나무 66그루, 개서어나무 20그루, 느티나무 3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50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숲은 약 5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배씨의 선조가 마을의 지형을 살피고는 마을 앞이 허전하다고 판단하여 심어 놓은 것이라 전해지며, 나무를 꺽거나 ..
2021.03.07 -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먹거리
"천연기념물 지정된 유일한 호랑가시나무" [천연기념물 제516호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羅州 上方里 호랑가시나무)] 임진왜란 때 충무공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 하며, 마을의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에서 오른쪽 지세가 약하다 하여 마을입구에 숲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 호랑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주만이 작은 숲으로 남아있다. 호랑가시나무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이 나무의 잎 가시에다 문질렀다는 유래가 있는 나무로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자라는데, 전북 부안의 호랑가시나무 군락과 광주광역시의 노거수 1주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나 이처럼 큰 나무는 찾아보기 어려워 호랑가시나무를 대표할만한 가치가 있다.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며 심은 식재유래와 마을의 기운을 돋우는..
2021.03.06 -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먹거리
"우리나라 가장 많은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211호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務安 龍月里 白鷺와 왜가리 繁殖地)] 백로는 주로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전세계에 널리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번식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천, 호수, 간석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소나무, 은행나무 등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한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 중에서 제일 큰 새로, 우리나라 전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일부 적은 무리는 남쪽지방과 섬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이다. 논, 하천, 해안, 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 물고기, 뱀 등을 잡아먹는다. 무안 용월리의 마을 앞 저수지에 있는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에는 약 500마리의 왜가리가 4..
2021.03.05 -
함평 기각리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먹거리
"우리나라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110호 함평 기각리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 (咸平 箕閣里 붉가시나무 自生北限地)] 붉가시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추위에 약해서 주로 산기슭과 계곡의 양지에서 자란다. 재질이 단단하고 잘 쪼개지지 않으며 보존성이 좋아서 가구나 선박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붉가시나무라는 이름은 그 목재가 붉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붉가시나무는 우리나라의 난대림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상록수로 제주도와 남쪽 해안지방에 주로 분포하지만, 육지에서는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이 붉가시나무가 자라는 북쪽 한계선이 되기 때문에 식물분포학상 보존가치가 커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Japanese evergreen oaks belong to the fam..
2021.03.02 -
완도 주도 상록수림&먹거리
"푸른 구슬을 닮은 난대림" [천연기념물 제28호 완도 주도 상록수림 (莞島 珠島 常綠樹林)] 주도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300m쯤 떨어져 있는 둥글고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수백종의 상록수림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모밀잣밤나무, 광나무, 다정큼나무, 가마귀쪽나무, 감탕나무, 빗죽이나무, 생달나무, 검양옻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청가시덩굴, 인동덩굴, 덜꿩나무, 고란초 등이 있다. 주도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에서 난대림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보존하고 있고, 좁은 면적에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202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