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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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먹거리
"우리나라 가장 오래되고 큰 모감주나무군락" [천연기념물 제428호 완도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 완도의 남서쪽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1㎞, 폭 40∼100m의 장방형 모양으로 모감주나무 474주가 타 수종과 함께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 완도 대문리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지금까지 발견된 모감주나무 군락 중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고 숲의 상태가 양호하여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 및 "포항 발산리의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371호)"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모감주나무 군락으로서 그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으로 7월에 황색 꽃이 피며 중국의 문헌 「三才圖解(1609)」에서는 키 큰 나무로..
2020.12.02 -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먹거리
"우리나라 가장 큰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제478호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반원형의 미려한 수형에 지금까지 밝혀진 느티나무 중 가장 큰 나무로서 생육상태도 아주 좋아 우리나라 느티나무를 대표할 만함. 단전마을의 도강김씨 입향조(入鄕祖) 김충남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형 김충로를 기념하여 심은 것으로 전해짐. 마을 주민들이 ‘장군나무’라 부르며 영험한 기운을 가진 신목으로 여겨 매년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는 등 역사성과 문화적인 가치가 큼. [영문 설명] This famous tree, renowned for its beauty, prodigious growth, and impressive hemispheric crown, is the oldest known zelkova tree in Korea. The..
2020.10.05 -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먹거리
"마을의 시작을 함께한 노거수" [천연기념물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화순 야사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5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7m, 가슴높이의 둘레가 9.12m로 야사리 마을의 집뜰 한 구석에 있다. 줄기 중심은 동굴처럼 뚫어졌으나 나무에서 싹이 나와 자라고 있다. 가지 사이에는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유주가 아래를 향해 달려있다.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때 이곳에 ..
2020.09.30 -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먹거리
"하멜의 흔적을 품은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85호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7.2m로 마을 중앙에 있다.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에까지 뻗어 있으며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1656.3∼..
2020.09.08 -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먹거리
"마을의 수문장 겸 당산나무" [천연기념물 제482호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술지마을 중앙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마을 외곽 네 방위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흔치 않게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에서도 가슴높이 둘레가 8m로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은행나무에 비하여 손색이 없이 크고 웅장함. 나라의 중대사에 이 나무가 울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도둑이 없는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로 기려오면서, 휴식공간은 물론 수확한 열매는 마을 공동사업에 사용하는 등 학술적 대표성과 함께 향토 문화적 가치도 큼. [영문 설명] This ginkgo tree standing at the center of Sulji Village has long be..
2020.08.25 -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먹거리
"변치 않는 절개의 상징" [천연기념물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조선 중종14년(1519년)에 조광조를 구명하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錦社亭)을 짓고 금강11인계를 조직하여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여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백나무는 숲을 제외하고 단목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가운데 가장 굵고 크며, 모양새도 반구형으로 아름답고 수세도 좋아 동백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다. 동백나무는 겨울에 붉은 꽃이 강렬하게 핀 후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에서 아름다움과 애절한 슬픔을 담고 있어서 양화소록 등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며 우리 옛 사람들이 가까이한 전통 꽃나무로 유래와 더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