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제주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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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먹거리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숲" [천연기념물 제161호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 (濟州 城邑里 느티나무 및 팽나무 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나무가 매우 크게 자라며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기운이 약한 곳을 보태주는 비보림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을 만드는데 많이 심어졌다. 제주도 남동 해안 근처의 성읍리는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곳으로..
2021.01.16 -
제주의 제주마&먹거리
"고수목마(古藪牧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의 제주마 (濟州의 濟州馬)] 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며,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의 ‘과하마(果下馬)’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한다. 키가 암컷 117㎝, 수컷 115㎝ 정도인 중간 체구의 말로, 성격이 온순하고 체질이 건강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이 강하다. 털색은 밤색이 가장 많고 적갈색, 회색, 흑색 등의 순서이다. 이 말은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으며 몸길이가 긴 독특한 체형으로 다른 말들보다 뚜렷하게 작다. 서귀포 지역에서 약 15,000~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말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탐라국왕세기 145년에 중국, 일본 등지와 무역을 하면서 녹리총을 교역하였다는 기록과 탐라국에서..
2021.01.15 -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먹거리
"우리나라 유일 선인장 야생군락" [천연기념물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濟州 月令里 仙人掌 群落) 선인장이라고 하면 뜨거운 사막을 연상하게 되는데, 사막에 자생하는 것 외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대부분의 선인장은 잎 대신에 가시가 나 있으며, 줄기는 둥근모양, 원통모양 등 보통 식물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조직 내에 많은 수분을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오랜 가뭄도 잘 견딜 수 있다. 선인장 가시는 사막에서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퇴화되어 생긴 것으로,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선인장 군락은 북제주군 월령리의 해안 바위틈과 마을 안에 있는 울타리 형태의 잡석이 쌓여 있는 곳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
2021.01.14 -
제주 강정동 담팔수&먹거리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 [천연기념물 제544호 제주 강정동 담팔수 (濟州 江汀洞 膽八樹)] 제주 강정천의 ‘내길이소(沼)’ 서남쪽에 있는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으로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 신목(神木)으로서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 독특한 수형 및 규모면에서 국내 자생하는 담팔수 중 상당히 우위를 차지하는 등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영문 설명] This subtropical evergreen tree located southwest of Naegiriso Basin in Gangjeongcheon Stream, Jeju, has long been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I..
2021.01.13 -
제주 수산리 곰솔&먹거리
"한라산을 마주한, 곰을 닮은 노송"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곰솔 (濟州 水山里 곰솔)]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기 때문에 흑송(黑松)이라 하기도 하며, 바닷가에 많이 자라므로 해송(海松)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 수산리 곰솔은 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남쪽 저수지 옆에 위치하며 수고 12.5m, 수관폭 24.5m, 수령은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곰솔은 마을의 수호목으로서 주민들이 적극 보호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곰솔의 상부에 눈이 덮이면 마치 백곰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제주 수산리 곰솔은 1971년부터 제주도 기념물 제8호 수산곰솔로 지정·보호되어 왔는데, 수형이 아름답고 마을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승격지정되었다...
2021.01.11 -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먹거리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기념물 귤나무류" [천연기념물 제523호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濟州 道蓮洞 橘나무류)]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되어 온 제주 귤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어 생물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크다. 4종류 6그루, 높이 6~7m, 수령 100~200년(추정) [영문 설명] These mandarin orange trees in Doryeon-dong, Jeju give us an idea of the original form of Jeju mandarin orange trees, which have been cultivated in Jeju since even before the Three Kingdoms Period. This tree has great biologica..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