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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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라면...
2019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강릉 안목해변의 모습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꼬마와 커다란 파도가 몰려오자 아이를 안고 뒤로 물러나려는 아빠다. 아빠와 함께라면 높고 커다란 파도가 몰려와도 무섭지 않을 거 같다. 아빠의 힘이다. "강릉 안목해변 여행 온 단란한 가족의 모습" "아빠와 함께라면 파도도 무섭지 않아요"
2020.09.23 -
라면과 소주한잔
"추억은 추억으로..." 지나가다 상호 간판이 끌린 가게에서 삼양라면에 소주 한잔한다. 소주 2,000원, 라면 끓여준 가격해서 2,800원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라면이라 일부러 오랜만에 먹어 본다. 입이 간사해진건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 주던 맛이 나지 않는다. 그땐 생으로 먹어도 맛깔났는데 이젠 소주가 있어야 맛이 난다. 이게 어른의 맛일까?
2020.09.22 -
요술 방망이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요술 방망이" 무 또는 감자를 손에 잡기 편하게 잘라 기름을 펴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기름 방망이다. 기름이 넓고 얇게 골고루 발라진다. 지저분한 거 닦아도 내는 데도 사용한다. 재래시장이나 연세 계신 할머님들이 운영하는 전집에서 가끔 볼 수 있다. 희한하게도 기름 방망이로 부친 전이 더 맛나게 느껴진다.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요술 방망이다. 기름 방망이로 부친 전은 적, 잭이란 사투리로 불린다. 강릉 사투리보존회 회장 조남환 님은 "기름 방망이를 들깻잎에 돌돌 말아 흰 실로 칭칭 감아서 사용하면 감재적이고, 솜이나 스펀지에 헝겊을 말아 사용하면 감자전이다."라고 표현하였다. [강원 홍천 중앙시장 희망부침] 홍총떡 기름칠하는데 사용하는 무 기름 방망이다, 잡기 편하게 손잡이 모양..
2020.09.21 -
부처의 소리
"부처, 사람을 만나다." 합천 해인사 답사 시 찍은 사진이다. 성보박물관 앞 조형물, 부처의 소리 중간에 앉아 자연스럽게 포즈 취해 주신 외국인 여성 관광객분이다.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비어 있는 공간이다. 손 모 양을 비슷하게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작품처럼 잘 어우러진다.
2020.09.20 -
한가로이 풀을 뜯다!
"한가로이 풀을 뜯다" 제주시에서 5.16도로 타고 가다 보면 성판악 탐방로 못 미쳐 양편에 제주마 방목지가 보인다, 넓은 평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마들이다. 작년 9월 중순경에 본 모습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달라진건 없을 듯하다 묵묵히 할일만 한다. 문화재청의 설명을 보면 "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며,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의 ‘과하마(果下馬)’ 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한다." 제주의 제주마濟州馬 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적정 사육두수 150마리가 제주축산진흥원 내 사육 중인 제주마로서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를 말한다.
2020.09.19 -
가을, 여가를 즐기다!
"가을, 여가를 즐기다!" 2019년 9월 중순경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의 모습이다. 파도는 높지만 투명한 물에 에메랄드빛 물감을 풀은 듯한 바다 위에 비양도가 보인다. 약간 서늘한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관광객이 없는 넓은 해변과 바다를 만끽하는 외국인 가족의 한가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