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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정성이다.
[밥은 정성이다.] 땀 흘려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식사 공양과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산채정식을 맛보다.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글.) 1. 식사 공양(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따뜻한 밥, 따뜻한 국("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가 고플 때는 반찬이 빈약해도 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식사 공양(버섯, 미역 등을 넣어 끓인 심심하고 따뜻한 미역국에 오대쌀로 지은 따뜻한 하얀 쌀밥을 말아 아삭한 오이무침을 곁들인 식사 공양으로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2019.12.13 -
대를 이은 놋쇠 잔술, 대구 남산동 도루묵
대구 남부교회 아래 첫 골목 우회전후 직진 대폿집 노포 남산동 도루묵(Since 1961/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물림된 대폿집) 내부 모습과 남산동 도루묵 집 가는 길 계단 벽화 콩나물무침, 양파, 오이 무침, 번데기 등 기본찬과 놋쇠 잔술 부추전(매운맛 청양고추, 양파, 부추 듬뿍 넣어 부친 촉촉한 부추전), 양파 간장 양념, 놋쇠 잔술 한 잔 도루묵구이(콩나물무침, 조기구이 기본찬, 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럽고 담백한 도루묵구이, 시원한 놋쇠 잔에 따른 불로 막걸리) "대를 이은 맛, 담백한 도루묵과 시원한 놋쇠 잔술" 놋쇠 잔술(넓고 깊은 묵직한 놋쇠잔에 담아내어 한층 시원한 맛을 더하는 밀가루로 만든 살짝 텁텁하고 단맛 적은 하얀색 병 냉장 불로 막걸리)
2019.12.12 -
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커피콩을 볶고 간 땀방울이 담긴 원두에 손맛을 더하다. 1. 강릉 주문진 영진항 부근 보헤미안 본점(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 강릉 주문진 보헤미안박이추커피본점에서 맛본 모닝 세트다. 현재 본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사천면)에서 오전 12시까지 모닝세트(트스트, 찐 계란, 샐러드, 커피 또는 홍차)를 한정 판매한다. 보헤미안경포점도 오전 8시에서 11시까지 토스트 세트(토스트, 계란, 크로켓, 딸기잼)를 판매한다. 진한 커피 향과 은은한 쓴맛의 하우스 드립 커피를 마신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이 온몸을 휘감친다. 겉은 바삭하게 굽고 속은 촉촉한 두툼한 토스트, 바삭한 튀김 안에 부드러운 으깬 감자를 넣은 감자크로켓,..
2019.12.12 -
구석구석 절집밥상(충청도)
[충청북도] 1. 청주 구룡산 안심사 식사 공양(김치, 고사리, 나물, 무생채, 호박, 당근, 콩나물 등에 밥을 담고 매콤 달짝한 고추장으로 비빈 비빔밥, 심심한 된장국, 수박, 방울토마토, 졸깃한 절편, 고소한 깨가 들어간 바람떡) 2. 청주 무심천 용화사 곤드레나물밥과 후식용 과일(키위, 파인애플, 귤, 배, 사과 ,수박) 곤드레나물밥(쌀 위에 먹기 좋게 썰은 데친 고려엉겅퀴(곤드레)를 얹어 지은 밥이다. 부드럽고 담백하며 특유의 향긋한 향을 지닌 푸릇한 곤드레와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하얀 쌀밥의 어우러짐이 좋다.) 식사 공양(코로나19로 공양간 옆, 앞자리 거리두기를 한다. 모두를 위해 비워두는 자리다. 쌀 위에 곤드레를 얹어 지은 곤드레나물밥과 무생채, 얼갈이배추 겉절이, 삼삼하게 무친 아삭한 오이..
2019.12.11 -
대포중의 왕, 수원 왕대포
수원 장안문 전 흥국생명 골목 안 상호가 뒤집혀 있는 대폿집 왕대포 토속적인 왕대포 내부 전경, 막걸리 담는 주전자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와 기본찬으로 나온 바삭하고 고소한 미역 부각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 미역 부각, 후추 뿌린 소금, 밴댕이 튀김(얇은 튀김옷 입혀 튀겨 낸 느끼하지 않은 바삭한 껍질과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 밴댕이 튀김) 주전자 담긴 막걸리, 미역부각, 밴댕이 튀김, 깨 넣은 간장 양념장, 후추 뿌린 소금, 자극적이지 않게 담근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 두부 야채전(칼칼한 고추, 당근, 파등 야채의 씹힘과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의 두부가 어우러진 두부 야채전) "대포 중의 왕, 왕대포" 왕대포 막걸리와 안주(시원하고 목 넘기면 좋은 막걸리, 칼칼하고 담백한 두부 야채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2019.12.11 -
물, 쌀, 누룩. 술이 되다!
[물, 쌀, 누룩. 술이 되다!] 물, 쌀, 누룩! 시간을 견뎌 투박한 술을 만들다. 1. 전남 해남 해창막걸리 1927년 1대 일본인 시바다씨에 의해 지어져 2008년 4대째 주인 오병인, 박리아 씨 부부가 인수하여 운영중이다. 수령 700년 된 배롱나무와 정원의 모습 6도 막걸리(찹쌀의 은은한 단맛과 멥쌀의 센 맛, 적당한 산미, 목 넘김이 좋은 담백하고 은근한 맛의 무감미료 해창막걸리), 12도 막걸리(물이 적게 들어가 찹쌀의 단맛이 6도 막걸리보단 좀 더 강하게 나며 신맛, 청량 감등이 조화로운 막걸리. 정이 담긴 초코파이와 말린 미역 안주) 2. 전북 정읍 송명섭막걸리정읍 태인면 새마을금고 앞 전주 슈퍼(주변 농산물 택배, 판매하시며 송명섭 생막걸리 소매 집 겸 마트도 같이 운영하시는 여사장님...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