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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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완성_2020년 1월(Vol. 2)
[여행의 완성_2020년 1월] [먹거리] [입맛의 궁지, 맛의 빈곤에 빠지다.] 입맛의 궁지, 맛의 빈곤에 빠져 버렸다. 현대의 맛은 첨가제의 사용이 급증하며 단맛, 감칠맛에 익숙해지고 신맛, 쓴맛은 잊히는 맛의 보편화, 획일화가 이루어지는 추세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설명을 보면 식품의 기본 맛은 단맛[甘味(감미)]·신맛[酸味(산미)]·짠맛[鹹味(함미)]·쓴맛[苦味(고미)]의 네 가지로, 이를 4원미라고 한다. 이 네 가지 맛은 각기 특성 있는 맛을 가지며 서로 복합되어 여러 가지 맛을 나타낸다. 동양에서는 이 4원미에 매운맛을 더하여 5미를 기본 맛이라고 한다. 한편,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을 추가하여 5원미를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맛은 기본 5미 이외에 발효미(醱..
2020.02.01 -
여행의 완성_2020년 1월(Vol. 1)
[여행의 완성_2020년 1월] [프롤로그]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에도 어김없이 해는 다시 떠오른다. 해맞이 관람객들은 바다 위로 떠오르는 새해 첫해를 보며 각자의 소망과 가족의 건강, 행복을 빌어본다. 2020년 1월 1일 새해 해맞이 관람객, 강릉 강문해변 2020년 1월 1일 새해 일출, 강릉 강문해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육십간지 중 37번째로 경(庚)이 백색, 자(子)가 쥐를 의미하는 '하얀 쥐의 해'이다. 흰쥐는 쥐 중에서도 우두머리이자, 매우 지혜로워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쥐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동물로 쥐띠의 해는 희망과 기회의 해로 여겨지곤 한다. 사적 경주 흥덕왕릉 십이지신상, 쥐 [여행] [뚜벅뚜벅 대한민국 답..
2020.02.01 -
떡국,만둣국
[떡국,만둣국] 1. 광주 음식공방 이화점 닭장떡국(한약재 우린물과 닭장 만든 간장을 섞어 만든 잡내없이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의 육수에 쫀득한 떡, 대파, 깊고 진한 간장의 맛이 속살까지 배인 짭짤한 닭고기등을 넣어 끓인 후 마름모 모양으로 자른 달걀 지단을 얹어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낸 닭장떡국) 2. 통영 팔도식당 굴떡국(부드럽고 탱글한 굴, 졸깃한 소고기, 잘게 썬 바지락살을 볶다가 멸치 육수, 대파, 존득한 흰떡을 넣어 끓인 후 달걀을 풀고 김가루, 깨를 뿌린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굴떡국) 3. 진해 속천집 대구떡국(진하고 깔끔한 감칠맛의 국물에 보슬보슬하고 담백한 대구살, 달보드레한 대구 이리, 버섯, 대파, 쫀득한 흰떡등을 넣어 끓인 후 김가루를 뿌린 대구떡국) 4. 제천 황태랑코다리 황태떡국..
2020.01.24 -
애간장을 녹이다
[애간장을 녹이다] 사르르 입안에서 사라져 가며 애간장을 녹이다. 1. 포항 부산아귀찜, 아귀 간 아귀 수육(녹진하고 기름진 고소함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아귀 간과 담백하고 졸깃한 질감의 아귀 내장) 2. 진해 이대포, 아귀간 아귀 내장수육(하얀 접시에 알맞게 쪄 낸 가느다랗고 아삭한 콩나물을 담고 그 위에 도톰하게 썬 담백하고 졸깃한 아귀 위, 고소한 노란 기름기 머금은 녹진한 아귀 간, 향긋한 미나리 얹어 낸 아귀 내장수육) 3. 서천 부남 수산, 간자미회 간 간자미회(잘근잘근 찰지게 씹히는 몸통 살, 오독오독 씹히는 머리 부위,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소하고 녹진한 간 등 다양한 식감과 맛의 간자미회) 4. 여수 교동시장 7번 포차, 노랑 가오리회 간 노랑 가오리회 간(보들보들하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2019.12.22 -
버릴게 없다!
[버릴게 없다!] 버려질 듯한 식재료가 별미 먹거리로 태어나다. 1. 곰장어 부산 전주횟집, 곰장어 껍데기 묵(깨끗하게 손질한 껍질과 껍질 벗기며 붙어 나오는 살점 느낌의 노란색 부위 등이 섞인 쫀득한 식감과 약간 쌉사래한 맛의 곰장어 껍데기 묵) 2. 두치(괭이상어의 경상도 사투리, 부산에선 두투라고도 부름) 경주 놋전분식, 두치(현재 판매하지 않음. 다시마 위에 특유의 비린 맛없이 삶아낸 쫀득하고 보들보들하며 녹진한 상어 껍데기와 내장) 경주 중앙시장, 두치(쫀득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의 두치라 부르는 상어껍질과 고독고독 졸깃한 상어내장, 존득한 식감의 무미의 데친 개복치) 3. 개복치 강릉 동해바다#1971, 개복치(살짝 데친 살캉한 식감의 쫄깃한 개복치 살코기, 무순, 말랑말랑 쫀득한 식감의 데..
2019.12.22 -
떡국 삼색삼미(三色三味)
[떡국 삼색 삼미(三色三味)] 세 가지 먹거리(닭장, 굴, 대구), 세가지 풍미를 만들다. 1. 광주 음식공방이화점 닭장떡국(한약재 우린 물과 닭장 만든 간장을 섞어 만든 잡내 없이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의 육수에 쫀득한 떡, 대파, 마름모 모양 달걀지단, 깊고 진한 간장의 맛이 속살까지 배인 짭짤한 닭고기 등을 넣어 끓여내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낸 닭장떡국) 2. 통영 팔도식당 굴 떡국(부드럽고 탱글한 굴, 졸깃한 소고기, 잘게 썬 바지락살을 볶다가 멸치 육수를 넣고 쫀득한 흰떡, 김가루, 깨, 대파, 달걀 등을 넣은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굴 3. 진해 속천집 대구떡국(진하고 깔끔한 국물에 보슬보슬하고 담백한 대구살, 달보드레한 대구 이리, 버섯, 대파, 김가루, 쫀득한 흰떡 등을 넣은 대구떡국)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