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와 떠나요!(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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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의 무대 오산역
"근현대사의 무대 오산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경부선 개통과 함께 한 지역사회의 중심오산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 동고동락 해왔던 역사이다. 1956년에 지어졌던 옛 오산역은 157.5m 규모의 목조기와 단층역사로 지역의 성장을 함께해왔다. 오늘의 역사는 2002년 준공된 것으로 단정하면서도 역사 왼쪽 상단에 유리로 만들어진 큐브 건축조형이 특징이다. 2005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었으며, 2017년에는 오산역환승센터가 개통되면서 시내버스 시외버스, 택시, 기차, 전철 등 모든 교통수단이 한곳에서 환승이 이루어지는 시설로 진화하였다. 특히 오산역환승센터는 전국 최초로 철도 위에 건설된 환승센터로 On..
2024.10.22 -
퍼먹어도 마음을 데이지 않는다?
2024년 10월 8일 강경미내다리를 답사했다. 강경미내다리는 전국 교역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는 강경포구가 있던 곳으로, 이 강을 ‘미내(渼奈)’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하여 ‘미내다리’라고 부른다. 강경미내다리는 논산 3대 명물이다. 논산 사람들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논산의 세 명물을 보고 왔느냐고 묻는데 개태사의 가마솥, 은진의 미륵과 강경의 미내다리를 일겉는다. 답사 후 10시 4분 삼거4리 버스 정류장에서 논산행 101번 버스를 타고 제일감리교회 정류장에 내린다. 식사하기 위해 530여m 걸어 ‘화지해장국’으로 향한다. 화지해장국은 논산 화지중앙시장 건너편 한의원 골목에서 70여 년 가까이 운영 중인 소머리국밥집이다. 토렴한 소머리국밥과 수육만 판매한다.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저녁 8..
2024.10.21 -
시련과 저항의 기억공간 평택역
"시련과 저항의 기억공간 평택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3.1만세운동과 보통학교 운동회가 열렸던 역 광장평택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사 좌우로 도로가 들어서고 넓은 역 광장이 만들어지면서 행정과 상업, 금융과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일제강점기 3.1만세운동과 보통학교 연합 운동회가 개최되기도 했던 기억과 삶의 공간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졌던 옛 역사는 1946년 수해에 이어 1950년 한국전쟁 유엔군의 오인폭격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1955년 역사 복구에 이어 1987년 572㎡ 규모의 옛 평택역사가 준공되었으며 시장, 터미널과 함께 평택의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2005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서 임시역사로 이전했다가 2009년 민자 ..
2024.10.20 -
돼지국밥 맛있겠다?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배려(配慮)의 표준국어대사전 설명이다. 음식의 맛은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기억으로 남지만, 사람의 배려는 감성적인 멋으로 가슴에 새겨진다.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배려는 멋이다! 때론 멋이 맛을 아우른다. 돼지의 헌신에 배려의 손길이 더해진다. 돼지국밥은 맛이자 멋이다."돼지국밥 맛있겠다?"
2024.10.18 -
경고장
청주 임시 고속버스,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45층 주상복합건물이 공사 중이다. 공사 중인 건물 건너편 인도로 잉어빵, 호떡, 오뎅을 파는 노점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장사를 한다.오전 9시 40분 흥덕구청 공무원들이 아직 장사 전인 천막에 경고장을 붙인다. 2차 대상이 되어 과태료 대상인 곳도 있다. 일찍 장사 중인 한 곳은 서류를 작성하여 공무원에게 건넨다.경고장은 하얀색, 빨간색 겉 테두리 안에 노란색 바탕이 도드라진다. 빨간 줄이 우측에서 좌측 대각선으로 한 줄 그어져 있다. 내용을 모르더라도 위압적이다.경고장은 검은색, 빨간색 글씨로 도로법을 위반한 노상적치물(경고장은 노상적치물을 포장마차, 손수레상, 차량노점, 기타 등 이라고 적었다. )을 중점단속하고 경고장에 적..
2024.10.15 -
껍질 속에 숨은 매력?
"껍질 속에 숨은 매력"작년에 수확해 말려둔 마늘이다.마늘을 까고 쪼개고 고른다. 검고 주름진 83살 손으로1살 마늘 껍질을 발긴다.83살 아버지 머리색 같은…. 밭에 심을 씨마늘이다.골라둔 씨마늘을 소독한다."씨마늘을 발기다!""씨마늘 비꽃 되어~"아버지는 텃밭에 씨마늘을 심는다.하나하나 구멍을 내고 한알 한알 소중하게 땅에 담는다.*는개가 내린다. *비꽃 되어 하늘로 오른다. * 는개(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비꽃(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