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와 떠나요!(1268)
-
광복절에 본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무궁화
2024년 광복절 주문진에서 아침 식사 후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보러 간다. 강릉행 3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사천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려 1.6km 걸어간다. 오전 8시 8월의 태양이 뜨겁다. 2차선 도로 그늘진 곳을 번갈아 가며 걷는다. 몇 차례 답사한 길이라 익숙하다. 샘물, 카페 인사하는 조형물, 고인돌, 삼가봉 표석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미노리 경로당을 지나 2분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좌측길로 180m 내려가면 강릉박씨 종중 재실과 후손분이 사시는 민가가 나온다.2016년 7월 답사 때 만개한 무궁화꽃을 보았다. 이때까진 재실문이 열려 있지 않아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2020년 6월 찾았을 땐 꽃은 피지 않았지만, 재실문이 열려 ..
2024.08.16 -
광복절 주문진항
광복절입니다. 어제와 내일과 같은 오늘입니다. 아직은 예쁜 해가 주문진항을 비춥니다. 자연이 허락해 준 먹거리는 사람 간의 거래로 이어집니다. 항구 바리스타 여사장님이 타 준 2천 원짜리 냉커피를 마십니다. 주문진항에 작은 광복호가 들어왔습니다. 뜨내기가 본 오늘의 광복호입니다. 예뻤던 태양이 사나와지는 오늘 광복절입니다.
2024.08.15 -
전통과 문화의 향기 남원역
"전통과 문화의 향기 남원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청동지붕 한옥역사의 매력적인 첫 인상1931년 10월 1일 전주-남원 간 전라선이 개통 2년 뒤인 1933년 10월 15일 남원곡성 간 철도가 연결되면서 남원역은 동충동에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2004년 전라선 복선화로 신정동에 넓은 역사 광장과 주차시설을 갖춘 한옥 양식의 새로운 남원역이 세워졌다. 신 역사는 청동으로 된 지붕 마감재가 인상적으로 여느 한옥 역사와는 다른 강한 힘을 느끼게 한다. 남원역 맞이방에서는 철도이용객과 함께하는예술여행 연주회가 열리는데,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열린 공연을 통해 문화가 있는 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역 이야기 Local Story]사랑의 고장, 춘향의 고향남원을 배경으로 ..
2024.08.13 -
귀여워 미치겠송!
8월에 흰 눈 같은 당근 꽃이 하르르 피었다.작은 꽃이 우산같다. 귀여워 미치겠송!꽃말은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이다."귀여워 미치겠송!"
2024.08.12 -
빨간 맛이 토렴을 타고 마음을 적신다!
11시 49분 마산역발 함안역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12시 3분 함안역에 내린다. 함안 군내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함안국밥촌 거리 대구식당까지 1.1km 걸어간다. 2차선 도로 갓길엔 그늘진 곳이 없다. 8월 땡볕에 등이 따갑다. 바람도 불지 않아 팔과 이마에 땀이 맺힌다. 함안파출소 건너편 재령슈퍼 건물 위에 ‘함안한우국밥촌’을 알리는 글씨와 소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달려 있다. 재령슈퍼 60m 앞으로 주차장이 있고 우측으로 단층 건물 식당 세 개가 일자로 붙어서 영업중이다. 함안한우국밥촌 거리다.함안파출소 건너편 직진하면 우측으로 함안의 별밋거리인 한우국밥촌이 보인다 한성식당, 대구식당, 시장한우국밥집 등 세 곳의 국밥집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2016년 두 번 대구식당을 찾았다. 당시 국밥이 5..
2024.08.11 -
파리는 한동안 오지 않았다?
파리가 오이무침 접시 뒤로 앉는다. 내버려둔다. 식탁을 걷던 파리는 몇초를 못 참고 검은 속내를 드러낸다. 하얀 접시 위 신김치 볶음을 탐내며 날렵하게 날아오른다. 인간의 눈과 뇌와 팔은 동시에 움직이며 먹거리를 지킨다. 파리는 한동안 오지 않았다? 재방송하는 TV에선 인간끼리 네트를 두고 쉼없이 제팔을 음직인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