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와 떠나요!(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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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는 문?
하늘로 데려다줄 것 같았다.겨우 2층만 오르내린다.땅만 박박 긴다.
2024.08.07 -
간판도 없고 순대도 없지만?
신설동 순대국집은 서울 용두초등학교 건너편 골목 안에 있다. 따로 간판은 없고 창문에 순대국, 머리고기란 빨간 글씨가 보인다. 11시쯤 들렸다. 여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준비 중이라 11시 40분쯤 오라고 한다. 선농단 답사 후 12시 조금 넘어 다시 찾았다. 다시 와 보니 일손 도와주는 아주머니 한 분이 더 계신다. 여사장님은 식사 내내 돼지 머리 고기를 깔끔하게 손질한다. 중간에 좁은 주방을 두고 양옆으로 손님들 앉는 자리가 있다. 좁고 허름한 내부는 내가 앉은 1인용 옆자리만 빼고, 만석이다. 연세 계신 분들이 많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찾아 오는 손님 연령층이 다양하다. 식사 마칠 때까지 여성 손님은 보지 못했다. 메뉴는 순댓국과 머릿고기 두 가지다. 순댓국을 주문한다. 뚝배기에 밥과 돼지머리 고..
2024.08.05 -
뜨거움은 차가움에 스며들고~
송정매일시장(송정5일시장)은 1982년 개설된 상설시장이다. 매월 끝자리 3일과 8일에는 오일장이 열린다. 시장국밥은 송정매일시장에서 30년 이상 영업중인 국밥 전문점이다. 영업시간은 화~일요일 06:00~20:00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장날이 월요일이면 다음날(화요일) 쉰다. 돼지 부속을 삶아낸 육수에 토렴한 다양한 국밥을 맛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건더기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안주류로 곱창전골, 암뽕순대, 머리 고기, 수육, 새끼보, 모둠 안주등도 판매한다. 밥 대신 국수를 넣어주는 시장국수가 별미이며 밥을 따로 주는 따로국밥은 1,000원을 추가해야 한다. 10,000원 이상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점심시간(11시~15시)에 혼자 온 손님은 합석해야 한다는 문구가 출입문에 써있다.2019..
2024.08.04 -
뱀같은 여름~
오이는 안다!똬리를 틀어가며,뱀같은 여름~
2024.08.03 -
시간을 담은 1913 송정역시장
[1913 송정역시장] KTX 송정역 건너편 골목 송정역전 매일시장이 새 단장을 했다. 가게마다 예쁜 글씨 간판이 내걸렸다. 동네 호떡, 꼬지샵, 계란밥, 어묵, 고로케, 홍삼 요거트 등 ‘시장’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눈과 코를 자극한다.두부마을 옆 국수공장에서는 천 원짜리 잔치국수도 맛볼 수 있다. 전통적인 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해 만든 달력이나 공책 등이 인기만점. 1913 년부터 광주 송정역과 함께 명맥을 같이한 송정역 매일시장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전통 시장이다. 한때 생활에 필요한 식재료와 물건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 거렸던 이곳도 1990년대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대형 마트에 밀려 여느 전통시장 처럼 서서히 쇠퇴의 수순을 밟아 왔다. 송정역 시장은 전통시장 과 대형마트와의 다름을..
2024.08.02 -
시장(市場)이 곧 역이다 광주송정역
"시장(市場)이 곧 역이다 광주송정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작은 양곡창고 자리가 광주전남 교통의 핵심으로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착역이자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시작 당시에는 자그마한 양곡창고 자리에 들어선 보잘것없는 역이었지만, 1920년 즈음에는 광주권에서 가장 중요한 정거장이 된다. 광주역이 신설된 후에도 광산구의 중심이자 전남선(지금의 광주선)의 분기점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1988년 역사 신축과 2004년 증개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역사는 전면개방형의 콘코스를 통해 다양한 빛의 공간을 구성하여 빛고을 광주를 상징화 하였다. 2009년 광주송정역으로 이름이 바꾸고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교통..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