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천연기념물 답사기행(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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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동 소나무&먹거리
"설악산 문지기" [천연기념물 제351호 속초 설악동 소나무] 설악동 소나무는 속초에서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으며,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6.5m, 둘레 4.03m의 크기로 지상 2m에서 분지한 큰 가지 2개는 고사했고 지상 8m에서 크게 2개의 가지로 갈라져있다. 나무의 밑동에 돌을 쌓으면 오래 산다는 전설이 있어서인지 나무밑동 근처에는 돌이 많이 쌓여 있다. 설악동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나무로서의 민속적 가치와 함께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pine tree in Seorak-dong stands on the road from Sokcho to Seorak-dong. It is presume..
2020.10.06 -
당진 면천리 은행나무&먹거리
"효심 깃든 천년수" [천연기념물 제551호 당진 면천리 은행나무]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옛 면천초등학교 부지 안에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는 암수이며 한 그루는 나무높이가 20m, 가슴높이 둘레는 6.1m에 이르고 또 한 그루는 나무높이가 19m, 가슴높이 둘레는 6.2m에 이른다. 고려 태조 왕건이 통일할 때 공을 세운 복지겸 장군과 그의 딸 영랑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진다. 복지겸이 노후에 고향인 면천으로 돌아와 원인 모를 병을 얻어 눕게 되었고 그의 어린 딸 영랑이 날마다 아버지의 병을 고쳐 달라고 신령님께 빌었다. 그러다 이상한 힘에 끌려 잠에 취했고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은행나무 두 그루를 구해다가 뜰에 심고, 앞산으로 올라가 진달래 꽃잎을 따와서 안샘물로 술을 담가 그..
2020.09.29 -
구미 독동리 반송&먹거리
"대한민국 대표 반송" [천연기념물 구미 독동리 반송]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줄기가 밑둥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이고 밑줄기 둘레는 4.05m이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는 부챗살처럼 퍼진 반송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안강 노씨가 마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자라던 나무라고 전해진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므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Multi-stem Pine of Dokdong-ri, Gumi is a kind of pi..
2020.09.18 -
고양 송포 백송&먹거리
"중국 문화 교류의 흔적" [천연기념물 고양 송포 백송]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송포의 백송은 나이가 약 25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5m, 가슴높이 둘레 2.39m이다. 나무의 모습은 옆에서 보면 부채살처럼 퍼져 역삼각형으로 보이며, 다른 백송에 비해 나무껍질이 희지 않은 편이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아,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최상규(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에게 준 것을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 크게 ..
2020.09.03 -
광주 충효동 버들군&먹거리
"충효의 상징" [천연기념물 제539호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은 충효마을의 상징숲이자 비보(裨補)숲으로 조성되었으며, 김덕령 나무라고도 불리우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잘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한 수령이나 규모면에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왕버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형 및 수세 또한 양호한 편으로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영문 설명] The Population of Red Leaf Willows in Chunghyo-dong, Gwangju was established as a symbolic forest of the nearby village in an attempt to compensate certain ge..
2020.08.25 -
강릉 장덕리 은행나무&먹거리
"성별 바낀 전설의 수나무" [천연기념물 강릉 장덕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주문진 장덕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6m, 둘레는 9.63m이다. 지상 1.8m와 2.5m 높이 사이에서 8개의 큰 가지로 갈라져 있다. 이 은행나무는 수나무이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없는데,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옛날에는 이 나무에 많은 은행이 열렸는데, 열매가 고약한 냄새를 ..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