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천연기념물 답사기행(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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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먹거리
" 공존과 배려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481호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長興 三山里 厚朴나무)] 이 후박나무 군은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있는 노거수들로서 전체 수형이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새 가지도 잘 자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후박나무의 대표성을 갖고 있음. 산서(山西)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 나무는 1580년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곳에 들어올 때 동서남북에 나무를 심었는데 현재 남쪽에 심은 나무만 남아있다는 전설 등으로 볼 때 마을과 그 역사를 같이 해 온 당산나무로서 지금도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잘 이용되고 있어 민속·문화적 가치가 큼. [영문 설명] This trio of big old Machilus trees, standing close to one another wit..
2021.03.08 -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먹거리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줄나무" [천연기념물 제82호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務安 淸川里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하는데, 우리 선조들은 마을 입구나 농토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숲을 만들어 바람과 태풍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쉼터로도 이용하여 왔다.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 및 개서어나무 숲은 마을 앞 국도변을 따라 심어져 있으며, 팽나무 66그루, 개서어나무 20그루, 느티나무 3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50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숲은 약 5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배씨의 선조가 마을의 지형을 살피고는 마을 앞이 허전하다고 판단하여 심어 놓은 것이라 전해지며, 나무를 꺽거나 ..
2021.03.07 -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먹거리
"천연기념물 지정된 유일한 호랑가시나무" [천연기념물 제516호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羅州 上方里 호랑가시나무)] 임진왜란 때 충무공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 하며, 마을의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에서 오른쪽 지세가 약하다 하여 마을입구에 숲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 호랑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주만이 작은 숲으로 남아있다. 호랑가시나무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이 나무의 잎 가시에다 문질렀다는 유래가 있는 나무로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자라는데, 전북 부안의 호랑가시나무 군락과 광주광역시의 노거수 1주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나 이처럼 큰 나무는 찾아보기 어려워 호랑가시나무를 대표할만한 가치가 있다.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며 심은 식재유래와 마을의 기운을 돋우는..
2021.03.06 -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먹거리
"우리나라 가장 많은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211호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務安 龍月里 白鷺와 왜가리 繁殖地)] 백로는 주로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전세계에 널리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번식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천, 호수, 간석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소나무, 은행나무 등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한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 중에서 제일 큰 새로, 우리나라 전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일부 적은 무리는 남쪽지방과 섬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이다. 논, 하천, 해안, 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 물고기, 뱀 등을 잡아먹는다. 무안 용월리의 마을 앞 저수지에 있는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에는 약 500마리의 왜가리가 4..
2021.03.05 -
삼척 도계리 긴잎느티나무&먹거리
"우리나라 유일 천연기념물 긴잎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삼척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三陟 道溪里 긴잎느티나무)] 긴잎느티나무는 느티나무의 변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흔치 않은 나무인데 일반 느티나무 보다 잎이 더 길고 좁다.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는 나이가 1000여 년 정도된 매우 오래된 나무로 추정되며, 높이 30m, 둘레 약 9.10m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서낭당 나무로 섬기며 행복과 평안, 번영을 기원해 왔으며, 옛날에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 피난한 적이 있어서 지금도 입학 때가 되면 합격을 빌며 치성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가 학교 운동장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나무로 서낭당 나무를 바꾸려고 하자 이 나무의 노여움을 사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고 ..
2021.03.04 -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먹거리
"석화암 지대에 자라는 신선이 되는 나무"[천연기념물 제62호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丹陽 令泉里 側柏나무 숲)]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100m 남짓한 석회암지대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1∼2m정도로 띄엄띄엄 자라고 있으며, 주변에 뚜렷한 숲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겉에서 보면 측백나무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갈기조팝나무 등 석회암지대에 주로 자라는 나무들도 발견되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측백나무가 석..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