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유산(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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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괴산 송시열 유적
[사적 괴산 송시열 유적 (槐山 宋時烈 遺蹟) Historic Site Related to Song Si-yeol, Goesan] 조선시대 성리학 중심지 중 한 곳인 우암 송시열 유적이다. 송시열(1607∼1689)은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이자 문신으로 조선 효종(재위1649∼1659)을 도와 북벌정책을 추진하는 등 자주적인 정치를 펼쳤으며, 주자학의 대가로서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화양서원은 우암 송시열이 잠시 머물렀던 장소에 세워진 서원으로 조선시대 학자들이 많이 모였던 장소이다. 만동묘의 자리는 중국 명나라 황제인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던 곳이다. 만동묘 주변에는 송시열과 관련된 암서재, 하마비, 읍궁암, 송시열 무덤 및 신도비 외에 암서재 근처의 암벽에 ‘충효절의’·‘비례부동’이란 ..
2022.06.03 -
보물 양산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용화사 가는 길" [용화사] 용화사는 일주문이나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을 차례로 거치며 호흡을 가다듬어야 하는 큰 절집은 아니다. 일반 가정집 같은 대문에 고만고만한 마당, 그리고 마당에서 한걸음에 닿는 대웅전 한 채, 그리고 좌우로 작은 요사가 각각 한 채씩 있는 아주 작은 절집이다. 작기도 하지만 건물 또한 근래에 다시 지은 것이라 고색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데다 대웅전과 기찻길이 불과 50m도 채 못되는 거리에 있어서 그야말로 ‘기찻길 옆 오막살이’ 그대로이다. 천지가 진동할 정도의 굉음을 내며 10분이 멀다 하고 휙휙 달려가는 기차의 소음, 기찻길 옆의 낭만을 떠올리기엔 퍽이나 위험천만이다. 기찻길 앞으로는 유려한 낙동강의 물줄기가 흐르지만, 바로 앞이 취수장이라 상수원 보호를 위한 철책이..
2022.06.02 -
부산 좌수영성지
[안영복장군 사당]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1675~1720)때 동래출신( 수영구 수영동 부근)어민으로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 수군인 능로군이었다. 당시 왜인들이 우리의 울릉도와 독도 를 죽도라 부르면서 자주 침범하자, 동료와 함께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인시키고, 일본의 에도막부로 부터 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았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 수호에 큰 업적을 세워 후세 사람들에 의해 장군이란 칭호를 받으신 분이다. 장군의 업적을 후세에 오래도록 기리고자 부산 시민의 뜻을 모아 이곳에 사당과 동상을 건립하였으며, 1967년 건립된 수영공원 정상의 충혼탑을 함께 이전하여 새로이 단장하였다. [천연기념물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釜山 左水營城地 푸조나무) Muku Tree at ..
2022.05.22 -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동아대학교 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釜山 臨時首都 政府廳舍) Provisional Government Building, Busan] 이 건물은 도청 소재지를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면서 건립한 경남도청으로, 한국전쟁 당시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하였다. 처음 준공할 때는 ‘一’자 모양의 평면으로 구성하였으나, 1960년대 증·개축으로 ‘ㅁ’자 모양, ‘日’자 모양으로 바뀌었다. 정면 가운데에 현관 포치(porch)가 돌출되어 있고, 가운데와 양쪽 끝 부분을 돌출시키고 그 위쪽을 박공지붕으로 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위엄 있는 입면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간직한 역사적인 건물로 구 경상남도지사 관사(지금의 임시수도기념관)와 더불어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근대 공공 건축물이다. 현재..
2022.05.20 -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먹거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목" [천연기념물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梁山 新田里 이팝나무) Retusa Fringe Tree of Sinjeon-ri, Yangsan]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양산 신전리의 이팝나무는 나이는 약 300년이며 높이는 16.3m, 둘레는 4.47m이다. 통도사(通度寺)를 지나서 양산천과 영취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물이 합쳐지는 곳 근처의 논 가운데에 서 있다. 나무가 밑동에서부터 둘로 갈라져 있어서 마치 두 그루의 나무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마을을 보..
2022.05.15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 동백섬
[부산 바다의 정석, 해운대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다! 그중에서도 부산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 곳은 단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은 물론이요, 사시사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 번쯤은 머무르다 가는 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이내믹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동백섬이 자리해있다. 과거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현재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동백섬 내부에는 동백해안산책로가 말끔히 정비되어 있다. 푸르게 우거진 숲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풍경을 바라보며 가볍게 걷기 좋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간직하고 있는 것은 비단 유명세뿐만이 아니다. 이곳을 둘러싼 모든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
20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