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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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커피 한잔
잔치커피 타기 위해 믹스커피를 예쁜 잔에 따르신다 "정이 담긴 달큰한 맛, 잔치커피" 제주도 꿩메밀칼국수 노포 단골식당에서 마신 커피 한잔이다. 커피, 설탕, 프림등이 다 섞인 봉지 믹스커피를 제주도에선 잔치커피라 부른다고 한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꽃그림이 그려진 예쁜 잔에 내주신다. 일반 봉지 믹스커피 맛이지만 정이 담겨 좀더 달큰한 잔치커피다.
2020.09.14 -
그게 인생이지 뭐...
"인생"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거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보며, 사는거 그게 인생이지... 뭐...
2020.09.13 -
갈등이란?
천연기념물 부산 범어사 등나무군락 답사시 본 갈등에 대한 설명판이다. 갈등의 갈은 칡을, 등은 등나무를 뜻한다. 칡은 왼쪽으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는다. 따라서 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좌우로 얽히듯, 이해관계가 뒤엉켜 해결책을 찿기 어렵다는 의미로 쓰인다. 유의어를 찿아보니 다툼, 분열, 반목, 불화등이 보인다. 평화로운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여러 이해관계들로 뒤엉킨 세상이다. 외적인 타인관계의 갈등을 해소하기 전에 내적인 나 자신의 불안, 혼란, 초조한 마음 상태부터 다스려 보았으면 한다. 부산 범어사 등나무군락, 오른쪽으로 감은 등나무
2020.09.12 -
호랭이 취하다!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에 그려진 호랑이 벽화다. 벽화 제목이 '꽃에 취한 호랭이'다.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꽃에 흠뻑 취한 호랑이의 모습이다. 옆에 술박스가 보인다. 혹 술에 취한거 아닌지 생각 해본다. 눈보단 덜하지만 코도 빨갛다. 낮엔 꽃에 취하고, 밤엔 술에 취하는 호랭이처럼 취하고 싶은 시절이다. 우측 사진은 술박스가 없을 때 모습이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사람의 생각도 달라진다.
2020.09.11 -
마지막 헌신, 시래기
경주 단석산 신선사 아궁이 위 말려지는 무청 시래기와 소쿠리에 담긴 바싹 말려진 무청 시래기다. 소쿠리에 담긴 시래기엔 서리가 살짝 끼었다. 작은 사찰에 산 높은 곳에 위치해 공양주 보살님이 따로 계시지 않는다. 스님들의 겨울나기 반찬이 될 것이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 내지만 제일 먼저 버려져 마지막 까지도 헌신하는 시래기다. "기억에 남는 시래기 맛집 11곳" 기억에 남는 시래기 맛집 11곳 [땅이 키우고 바람이 풍미를 더한 시래기] 시래기/도종환 저것은 맨 처음 어둔 땅을 뚫고 나온 잎들이다 아직 씨앗인 몸을 푸른 싹으로 바꾼 것도 저들이고 가장 바깥에 서서 흙 barongl.tistory.com
2020.09.10 -
이왕에 할일이면...
"언제해도 할일이면 지금하고 누가해도 할일이면 내가하고 이왕에 할일이면 최선을 다하자"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