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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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먹거리
"우리나라 육지에서 처음 발견된 왕벚나무 자생목" [천연기념물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海南 大屯山 왕벚나무 自生地)]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꽃은 4월경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을 띤다. 지형이 높은 곳에 자라는 산벚나무와 그보다 낮은 곳에 자라는 올벚나무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란 설도 있으나, 제주도와 전라남도 대둔산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왕벚나무는 한때 일본의 나라꽃이라 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일본에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없으며, 순수한 우리나라의 특산종으로서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왕벚나무가 도입되어 가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는 대흥사 뒷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나이는 알 수 없으며 나무의 높이..
2021.04.08 -
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광양 망덕포구] 광양 망덕포구 지나는 길에 벚굴 채취 후 손질하시는 분들이 보여 찾았다. 양해를 구하고 벚굴 사진을 찍었다. 맛 좀 볼 수 있는지 여쭤보니 칼로 껍질을 벗기고 주신다. 벚굴은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으로 맛을 봤다. 벚굴 산지에서 맛을 보니 더 맛깔나게 느껴진다. "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회(신선한 벚굴을 껍질을 벗겨 낸 후 속살을 긁어 주신다. 입안에 통째로 넣는다. 약간의 짠맛은 있지만, 바다 굴에 ..
2021.04.07 -
왕건과 장화왕후의 인연, 나주 완사천(羅州 浣紗泉)
왕건과 나주오씨 처녀(장화왕후 오씨부인) 만남의 상징 조형물 "왕건·버들낭자 고샅길 벽화" [전라남도 기념물 제93호 나주완사천 (羅州浣紗泉)] 나주시청 앞쪽의 300여m 국도변에 있는 샘물이다.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오씨부인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 이 샘을 빨래샘 즉 ‘완사천(浣紗泉)’이라 부르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기 전 나주에 10년간 머무르게 되었는데, 어느날 진 위쪽 산 아래에 다섯가지 색의 상서로운 구름이 있어 가보니 샘에서 아리따운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었다. 왕건이 물 한그릇을 청하자, 여인이 버들잎을 띄워 주었는데, 급히 물을 마시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다. 왕건은 여인의 총명함과 미모에 끌려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그 분이 장화왕후 오씨부인이고,..
2021.04.07 -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먹거리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이자 당산목" [천연기념물 제283호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 (靈岩 月谷里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영암군 월곡리 느티나무는 나이가 약 516살(지정당시)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3m, 가슴높이의 둘레 7.48m이다. 마을의 정자나무로서 오가는 손님과 마을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도 해 왔다. 정월 대보름에는 이 나무를 중심으로 풍악놀이를 하며, 명절 때마다 ..
2021.04.06 -
사투리로 불려야 맛깔난, 황실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나주 수미식당] 나주 금성관 부근 골목에 있는 식당이다. 친절하고 기분 좋게 손님 응대하시는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분식집에서 시작해서 현재까지 40여 년 가까이 음식업을 하신다. 고추 튀김, 황석어 튀김 등 분식집 흔적이 보이는 메뉴도 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을 정도로 식당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자가주택에서 욕심 안 부리고 손님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낸다고 한다. 식재료도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며 화학첨..
2021.04.06 -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먹거리
"제사와 의례, 권력의 상징" [국보 제143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 (和順 大谷里 靑銅器 一括)]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 영산강 구릉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무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출토된 청동기 유물 중 세형동검(청동검) 3점·청동팔령두 2점·청동쌍령구 2점·청동손칼(청동삭구) 1점·청동도끼(청동공부) 1점·잔무늬거울(청동세문경) 2점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세형동검은 양 끝에 날이 서 있으며, 그 중 1점은 칼날 부분이 손상되어 있다. 동검 중앙에 굵게 나온 등대의 모습이 칼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며, 한국에서 출토되는 동검으로는 시대가 늦은 편이다. 청동팔령구는 8각형의 별모양으로 생겼으며, 각 모서리에 방울이 달려 있다. 그 안에 청동구슬을 넣어 흔들면 소리가 나는 것으로, 주술적·종교적..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