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먹거리(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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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09_홍천_삼봉통나무산장
[백반(白飯)]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란 문..
2021.01.12 -
개운한 맑은 장국, 소고기뭇국(Beef and Radish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소고기뭇국] 국문명 :소고기뭇국(sogogimutguk) 다국어 :sogogimutguk, Beef and Radish Soup, 牛肉入り大根スープ, 牛肉萝卜汤, 牛肉蘿蔔湯 쇠고기와 무를 넣고 끓인 맑은 장국으로,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돈다. 특히, 겨울철에 잘 여문 무로 끓이면 더욱 맛이 좋다. This clear soup has a savory and slightly sweet flavor. Made by boiling bee..
2021.01.12 -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남 통영 풍년식당] 통영 문화마당 부근 행복수제꿀빵 골목 안에 있던 노포였다.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덜 삭혀진 탱탱한 살의 작은 볼락과 아삭하고 시원한 무를 깍둑썰기해 갖은 양념에 버무린 짭짤한 볼락 무김치다. 볼락을 내장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넣는다. 볼락살이 깍두기 무보다 단단하다. 숙성 발효되며 억센 뼈는 삭혀지고 살은 오롯이 남아 씹는 맛과 특유의 감칠..
2021.01.12 -
부드럽고 은근한 단맛, 무나물(Radish Salad)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무나물] 국문명 :무나물(munamul) 다국어 :munamul, Radish Salad, 大根のナムル, 凉拌萝卜丝, 涼拌蘿蔔絲 무를 채 썰어서 볶아서 무르게 익힌 나물이다. 뜨거울 때 밥에 얹어 먹으면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단 맛이 나는 것이 좋다. Radish julienned and stir-fried in a pan. This sweet and moist radish salad makes a nice side dish f..
2021.01.11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08_태백_구와우순두부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01.11 -
마지막 헌신, 시래기나물(Dried Radish Leaf Salad)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시래기나물] 국문명 :시래기나물(siraeginamul) 다국어 :siraeginamul, Dried Radish Leaf Salad, 干し菜っ葉のナムル, 凉拌干萝卜缨, 涼拌幹蘿蔔纓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을 말한다. 무청 시래기를 삶아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린 후 국 간장, 다진 파ㆍ마늘, 참기름 등의 양념에 무쳐 팬에 볶는다. For this dish, boil siraegi (radish greens) that has bee..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