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경상남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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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산 미래사
[통영 미륵산 미래사]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연못속 물고기의 평화로움과 연꽃과 야생화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있는 이곳 미래사는 미륵산 남쪽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1951년 효봉(曉峰)의 상좌였던 구산이 석두, 효봉 두 승려의 안거를 위해 2∼3칸의 토굴을 지은 것을 시작으로 하여 1954년에 법당을 낙성하였다. 이 종각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십자팔작누각(十字八作樓閣)이며, 삼층 석탑에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 1975년 미륵불상을 조성하고 1977년 6월 토굴 중수의 불사가 이루어졌으며, 1983년 대웅전을 중건하고 1884년 7월에는 미래사 도심포교당 불일회관 여여원을 건립하였다. 1984년에 삼성각을 해체하여 도솔영당을 재건하였고 1985년 대웅전과 도솔영당 ..
2022.04.01 -
사적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사적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統營 閑山島 李忠武公 遺蹟) Historic Site Related to Yi Sun-sin on Hansando Island, Tongyeong]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충무공은 무과에 급제하여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를 지내던 때 왜적의 침입이 있을 것에 대비하여, 여수를 중심으로 배를 만들고 군비를 늘리는 등 일본의 침략에 대처하였다.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터지자 옥포대첩, 거북선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노량해전, 당항포해전, 한산대첩 등 곳곳에서 전승을 거두었고, 정유재란 때에는 명량대첩 등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가 죽은 후 1604년 선무공신 1..
2022.03.31 -
통영 해저터널&착량묘
[한산대첩 전투 군상]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 전투장면을 판옥선 위에 재구성한 수군 군상 조형물이다. 조형물은 이순신장군을 중심으로 우국충정으로 전투에 임한 수군들을 함께 구성하였다. 사부(활을 쏘는 사람),포수(포를 쏘는 사람), 기수(깃발로 신호하는 사람), 나팔수(나팔을 불어 신호하는 사람), 고수(북을 치는 사람), 격군(노를 젓는 사람)등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나라를 지키고자 사투를 벌였던 수군들의 활약상을 함께 기리고자 하였다. "한산대첩 전투 군상" "한산대첩 전투 군상" [국가등록문화재 통영 해저터널 (統營 海底터널) Tongyeong Undersea Tunnel] 1932년 건립된 터널시설로,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동양 최초의 해저 구조물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
2022.03.30 -
왕의 녹차, 하동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왕의 녹차" [경상남도 기념물 제61호 하동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河東 雙磎寺 茶나무 始培地)] 차나무는 전라도, 경상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으로부터 미얀마, 인도의 아샘 지방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생 가지는 흰색으로 잔털이 많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잔털이 없다. 잎은 뾰족한 긴 타원형으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다. 꽃은 10∼11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의 가을에 익는다.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신라로 돌아오면서 가져온 차나무의 종자를 왕의 명으로 지리산 줄기인 이곳에 처음 심었으며, 그 뒤 흥덕왕 5년에 진감선사가 차를 번식시켰다고 전한다. 지금도 화개장터 입구에서 쌍계사를 ..
2021.04.22 -
죄를 다루는 거울과 저울, 업경대와 업칭대
아래는 경남 합천 해인사의 성보박물관에 있는 업경대와 업칭대다. 인간 세상에선 죄를 지으면 최종적으로 법원에서 판사가 법률에 따라 죗값을 판결한다. 사람 사는 세상이니 억울한 판결도 내려지기도 하고 진영 논리에 따라 판결을 비판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세상은 더 한듯하다. 속세에 없는 업경대와 업칭대가 꼭 필요해 보이는 세상이다. "죄를 다루는 거울과 저울" 업경대.업칭대(불교에서 지옥의 염라대왕이 가지고 있다는 인간의 죄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사람이 죽어 지옥에 이르면 염라대왕은 업경대 앞에 죄인을 세우고 생전에 지은 죄를 모두 털어놓도록 한다. 업경대에는 그가 생전에 지은 선악의 행적이 그대로 나타나며 염라대왕은 그 죄목을 일일이 두루마리에 적는다. 죄인의 공술이 끝났을 때 더 이상 업경대에 죄가..
2020.12.28 -
세금을 내는 나무 김목신(金木神)
"세금을 내는 나무, 전승목(戰勝木).푸조나무" 경남 고성 마암면 삼락리 평부마을 전승목(戰勝木).푸조나무(국도 14호선을 따라 경남 고성군을 향하다 보면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108-2의 평부마을에 수령 500년을 넘긴 어르신나무라 불리는 노거수가 사람들이 쌓아 올린 돌탑에 몸을 의지하고 눕듯이 서있다. 이 어르신나무는 삼락삼거리 방향인 남쪽으로 누워있는 형상인데 1592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 해전을 치루면서 조선수군의 배를 이 나무에 매어 고정시키고 육지로 도망가는 왜적을 소탕했다는 유서 깊은 나무여서 전승목(戰勝木)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또한 이 나무를 삼신목(三神木)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름의 유래는 마을 형성 유래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마암면 삼락리 평부마을은 안동 김씨(..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