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경상남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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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길, 통영대교
[통영대교] 통영시 도천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통영대교는 밤에 펼쳐지는 야경이 장관이다. 통영 운하위에 당동에서 보디섬, 미수동을 잇는 통영운하를 가로질러 세워진 다리로, 이 통영대교가 가설되기 전에는 해저터널과 충무교만이 미륵도로 갈 수 있는 통로였다. 총연장 591m, 폭 20m의 강아 치트러스 공법과 프레이트거드 공법을 복합시켜 가설한 통영대교는 상판 아치구간 140m에 푸른 계열 조명을 연출하는 투광등 196개를 설치하여 밤이면 온화하고 포근한 푸른 조명을 발산한다. 이 조명이 수면에 투영되면 럭비공 형태의 무수산 투영상이 만들어져 이일대가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4시간 개방되고 있으며 휴무일과 입장료는 없다. 한번 이곳을 지나본 이들이라면 매년 이곳을 잊지 않고 찾을 정도로 ..
2022.04.09 -
한국 100대 명산, 통영 미륵산
[통영 미륵산] 통영시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은 해발 461m로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이다. 미륵산을 용화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 하고 또 이산은 미륵존불이 당래에 강림하실 용화화상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산봉우리에 옛날 통제영의 봉수대 터가 있고, 산 아래 계곡에는 통영시 상수도의 제1수원지가 있다. 943년(고려 태조 26) 도솔선사가 창건한 도솔암과 1732년(조선 영조 8) 창건된 관음사, 42년(영조 18) 통제사 윤천빈이 산 일대에 축성한 산성과 함께 창건한 용화사 등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일대가 장쾌히 조망되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보인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창한 수림 사이..
2022.04.08 -
통영 충렬사
[사적 통영 충렬사 (統營 忠烈祠) Chungnyeolsa Shrine, Tongyeong] 임진왜란 중에 수군통제사로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충무공의 활동무대가 한산도를 중심으로 한 통영 근처였기 때문에 남해 충렬사와 함께 이곳에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게 된 것이다. 선조39년(1606)에 왕의 명령에 따라 제7대 이운용 통제사가 창건 하였으며, 현종4년(1663)에는 남해 충렬사와 함께 임금이 내린 충렬사 사액을 받은 사액사당이다. 그 후에는 역대의 수군통제사들이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왔다. 경내에는 본전, 정문, 중문, 외삼문, 동서재, 경충재, 숭무당, 강한루, 유물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경내에는 많은 비석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
2022.04.07 -
통영 서피랑
[통영 서피랑]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보고 있는 서피랑(서쪽의 비탈)이 '제2의 동피랑'을 꿈꾸고 있다. 서피랑을 걷다보면 윤이상과함께학교가는길, 서피랑문학동네, 99계단과 음악정원, 보이소 반갑습니데이! 인사거리, 뚝지먼당 98계단, 피아노계단 등 서피랑의 숨은 보물길을 만나게 된다. 서피랑은 동피랑과 함께 지역 내 대표적인 달동네로, 해방 이후 집장촌이 형성되면서 지역민조차 찾기를 꺼리는 천덕꾸러기 동네로 전락했다. 2000년대 들어 집장촌은 자연스레 정비됐지만 마을은 이미 활력을 잃은 상태였다. 2007년 동피랑이 철거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거듭날 때까지, 서피랑은 어떠한 변신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200m 길을 '인사하..
2022.04.06 -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시 태평동과 동호동 경계언덕에 자리 잡은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마을 동피랑은 통영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달동네이다. 강구안의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기에 비탈진 골목마다 작은 집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곳이지만, 서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벽화들이 마을 입구에서부터 먼저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철거 예정지로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는데, 마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지역 예술가들은 힘을 합쳐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시작이 되어 통영시가 철거계획을 철폐하고 이곳을 예술마을로 지정할 만큼 유명한 벽화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그 벽화를 보러 찾아오기 ..
2022.04.05 -
통영 당포마을&원항마을
[당항포 표석과 경상남도 기념물 통영 당포성 (統營 唐浦城)]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의 야산 정상부와 구릉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이 성은 고려 공민왕 23년(1374)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최영 장군이 병사와 많은 백성을 이끌고 성을 쌓고 왜구를 물리친 곳이라 전한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왜구들에 의해 당포성이 점령당하였으나 이순신 장군에 의해 다시 탈환되었는데, 이것이 당포승첩이다. 성은 2중 기단을 형성하고 있는 고려·조선시대 전형적인 석축진성(국경·해안지대 등 국방상 중요한 곳에 대부분 돌을 쌓아 만든 성)이다. 남·북쪽으로 정문터를 두고 사방에는 대포를 쏠 수 있도록 성벽을 돌출 시켰다. 지금 남아 있는 석축의 길이는 752m, 최고높이 2.7m, ..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