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85)
-
보성 현부자네집
[현부자네집] 중도 들녘이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제석산 자락에 우뚝 세워진 이 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되었다.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터였다......(태백산맥 1권 14쪽)」 소설 「태백산맥」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이다. 조직의 밀명을 받은 정하섭이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새끼무당 소화의 집을 찾아가고, 이곳을 은신처로 사용하게 되면서 현부자와 이 집에 대한 자세한 묘..
2023.05.03 -
여수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
[여수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은 임진왜란때의 해전 상황,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진남관 내에 세워진 전시관이다. 임란유물전시관에는 호좌수영지(1847년간), 호남읍지(1871년간) 등의 자료를 근거로 제작된 전라좌수영성의 축소모형이 상설 전시되어 있는데, 이 모형은 축척 1/200의 크기로 축소 제작된 것으로, 조선시대 초기의 성곽형태와 성벽, 남문, 동문, 성내 관아 및 민가, 포루, 해자, 연못 등을 배치하여 좌수영성의 실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유물 전시관안에는 거북선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진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거북선 내부에서 노를 젓고, 포를 쏘고, 숙식을 해결하는 수군들의 생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2023.05.02 -
여수 전라좌수영비군
[여수 전라좌수영비군] 망해루에서 통제문으로 오르는 계단 왼편으로 전라 좌수영을 거쳐간 사람들의 비석 15기가 무리지어 서있다. 전라좌수사를 지낸 인물들과 크고 작은 공을 세우며 선정을 베푼 이들의 비석이다. 그중에서 ‘수사 이공봉상선정비’는 숙종 임금 당시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봉상을 기리는 선정비다. 이봉상은 이순신 장군의 5세손으로, 빈민구제에 힘써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여수이량장군방왜축제비 (麗水李良將軍防倭築堤碑)] 이량장군방왜축제비는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량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방왜축제(수중성)를 기념하기 위해 후대에 세운 비이다. 이량(1446∼1511)의 자는 자방(子房)이고, 본관은 함평(咸平)인데, 조선 연산군 3년(1497) 전라도 흥양..
2023.05.01 -
여수 종포해양공원
[여수 종포해양공원] 여수 해양 공원은 여수시 종화동 인근 구항이 공원으로 조성된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5년여간의 방파제, 방파호안, 매립지등의 공사를 마친끝에 여수시민의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평범한 공원이라기 보다는 해안을 따라 1.5km 정도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공연장과 놀이터, 농구장등을 갖추고 있는 온 가족을 위한 공원으로 여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임은 물론, 각종 해양 관련 행사와 공연등이 끊임없이 개최되는 볼거리 많은 공원이기도 하다. 특히 돌산대교와 장군도등을 조망권내에 두고 있어,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잠시 벤치나 돌의자에 앉아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의 조화로운 ..
2023.04.30 -
승보종찰, 사적 순천 송광사
"승보종찰 조계총림" [사적 순천 송광사 (順天 松廣寺) Songgwangsa Temple, Suncheon]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 법보, 승보) 중 하나인 승보사찰로서 유명한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선사’가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어,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대찰로 중건된 후 고려부터 조선 초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된 곳이다. 경내에는 16국사의 진영을 봉안한 국보 ‘송광사국사전’ 등 4점, 보물 27점 등 다수의 중요문화재와 국사의 부도를 모신 암자가 위치하여 역사적·학술적으로 그 가치가 크다. [영문 설명] Songgwangsa Temple is regarded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temples of the country. Following t..
2023.04.28 -
윤동주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국가등록문화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尹東柱 遺稿 保存 鄭炳昱 家屋)] 1925년 건립 이 건물은 윤동주 시인이 생전에 써서 남긴 원고가 온전히 보존되었던 곳이다. 윤동주(1917~1945)는 1941년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실패하였다. 이 원고를 그의 친우인 정병욱(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1922~1982)에게 맡겨 이곳에 보관하여 어렵게 보존되다가 광복 후 1948년에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집은 정병욱의 부친이 건립한 건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한 건축물이다. 출처:문화재청 "윤동주 시 봄, 반딧불" "보호수 수령 450년 팽나무"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