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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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말목장터와 감나무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곳" [전라북도 기념물 제110호 말목장터와감나무] 정읍시 이평면 면사무소 앞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말목장터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배들평 농민 수천명이 고부로 가기 전에 모였던 곳으로 제1차 백산기포를 할 때까지 장두청을 두고 진을 설치했던 장소이다. 또한 이곳에는 180년 정도 된 감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이 나무 아래에서 말목장터에 모여든 농민들에게 전봉준이 군수 조병갑의 탐학과 농민 수탈의 실정을 알리고 농민봉기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고 전한다. 이곳 주민들은 지금도 이 감나무의 감은 따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문화재청 말목장터와 감나무(부안, 태인, 정읍으로 가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장터로, 갑오년 1월 고부봉기의 불이 번진 곳이다. 조병갑의 만석보 물..
2021.08.13 -
정읍 만석보터&만석보 혁파 선정비
"만석보, 정읍천, 만석보터" [전라북도 기념물 제33호 만석보터] 정읍군 이평면 팔선리(현: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에 있으며 전라북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1892년 5월에 고부 군수로 부임한 조병갑은 오자마자 온갖 가렴주구를 일삼는 가운데, 농민을 함부로 징발하고 남의 산에서 수백 년 묵은 소나무를 베어다 쓰면서 보를 쌓고는 물세를 거두어들였다. 원래 정읍천 아래에는 배들평 농민들이 쌓은 만석보가 있었다. 만석보는 광산보 또는 예동보라고도 했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이 보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배들평에는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하여 만석보라고 불렸다. 조병갑은 만석보 바로 아래 정읍천과 태인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새로 보를 쌓게 하였다. 이 새 만석보는 너무 높아서, 홍수가 지면 오히려..
2021.08.13 -
정읍 무성리 삼층석탑과 석불입상
무성리 삼층석탑과 석불입상이 있는 대한불교 법상종 미륵사(인근 지나는 동네 할머님 말씀으론 노부부가 사셨는데 두분 다 돌아가셔서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신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무성리삼층석탑] 무성리 마을의 논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높게 마련된 축대 위에 서 있다. 바닥돌 위로 1층 기단(基壇)과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려놓은 모습으로, 탑신의 1층 몸돌이 지나치게 크다. 기단과 탑신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본떠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윗면에는 느린 경사가 흐르고 있다. 얇아 보이는 지붕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살짝 위로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앙화(仰花:활짝 핀 연꽃모양 장식), 보주(寶珠:구슬모양 ..
2021.08.12 -
샘바다, 정읍 정해마을
"샘바다 전북 정읍 정해마을" 이 우물은 정읍시 남쪽 신정동 정해마을에 옛부터 있어왔던 정자(井字)우물로서 '큰새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마을의 지형이 배(船)의 형국으로 가정에 우물을 파면 배의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는 형태이고 배의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면 배가 침몰된다는 논리에 따라 근래까지 가정에 우물이 없으며 100여가구의 대촌(大村)에서 생활용수를 이 우물에 의존하여 왔으므로 '큰 새암'이라 명명하게 된 것이라 한다. 1973년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길 포장공사를 하면서 예전의 위치에서 우측으로 약 5m정도 이전되어 있던 것을 정읍의 상징우물로 길이 보존하고자 1994년 7월에 원래의 위치로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 하였다. 정해마을 노거수 전경(버스 정류장 앞 입석이..
2021.08.12 -
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
"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 [뜬봉샘, 금강천리의 시작] 뜬봉샘은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 8부 능선에 자리한 금강의 발원지로서, 뜬봉샘에서 솟아난 물은 금강의 첫 실개천인 강태등골을 따라흘러 금강의 물줄기가 되어 대전, 부여 등 1,000리(39725km)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대한민국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을 이루게 된다. [뜬봉샘의 지명 유래] 뜬봉샘이라는 이름은 ‘봉황이 날아간 곳’ 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무산 중턱에 단을 쌍고 백일기도를 하던 중 봉황이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 그 자리에 옹달샘이 있어 "뜬봉샘"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 진안 수분마을 금강사랑 물체험관 뜬봉샘 조형물(뜬봉샘은 전북 장수군 수문리 신무산에 위치한 ..
2021.04.28 -
섬진강 발원지, 진안 데미샘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상추막이골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남도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도 11개 시·군에 걸쳐 223.86km를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긴 강이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이곳은 금강의 발원지와 이웃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역태극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섬진강은 단군시대에는 모래내, 백제시대에는 다사강, 고려초에는 두치강이라 불리다가 고려말에 이르러 섬진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 유래는 고려말에 현 전라남도 광양시 진성면 섬거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만마리의 금두꺼비가 강변에 나가 울어대어 왜구를 물러가게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섬전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