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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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 한내 돌다리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대천한내돌다리 (大川한내돌다리)] 대천천 하류에 있었던 다리로, 예전에는 남포와 보령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로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물살에 쓸려 떠내려 가거나, 하천 제방공사를 하면서 파손되어 얼마남지 않은 것을, 1978년 수습하여 옮겨 두었다가, 1992년에 대천천 강변에 옮겨 일부만 복원해 놓았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근처에 있는 왕대산의 돌을 깎아내어 뗏목으로 운반해온 것으로 보인다. 다리의 몸체를 받치는 기둥은 거칠게 손질한 2∼3개의 돌을 쌓아 이루게 하여, 모두 6개의 기둥이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 위로 넓적한 판돌을 걸쳐서 다리를 완성하였는데, 원래는 12칸 돌다리라 하나 적어도 22칸은 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리의 높이는 낮은 편이어서 바..
2021.04.28 -
충남 공주 유일의 나무 전봇대
'공주 유일의 나무 전봇대" 전봇대가 도입된 초기에는 나무 재질이었으나, 이후에 콘크리트·철 재질로 바뀜에 따라 나무 전봇대는 급격히 수가 줄어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80년대 이후 지중화 사업을 통해 아예 전봇대가 없는 시가지와 신도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구 공주읍사무소 건너편 전봇대다. 현존 공주시 유일의 나무 전봇대로 알려져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가진 나무 전봇대다. 번호까지 달린 실제 사용하는 전신주다. 뒤쪽으로 콘크리트 전봇대도 보인다.
2020.12.24 -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부여 한 식당에 쓰인 글귀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안 찍으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피하시는 할머니와 며느님인지,따님인지 인상 좋으신 여자분...
2020.11.24 -
효자 이복의 눈물
[국고개 문화거리] 이 거리는 고려시대 이복이라는 효자가 어머니 봉양을 위하여 국을 얻어 품이 안고 넘다가 국을 쏟아서 국고개라 한다. 이복은 병석에 있는 어머니를 위하여 겨울에 금강 물의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모친을 치유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그리고 공주시 옥룡동 부근에 국을 엎질렀다는 뜻의 갱경골 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갱경골은 이복이 어머니에게 먹일 국을 얻어 귀가하던 중 서두르다 넘어져 국을 엎지른 곳이란 유래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국고개는 박물관사거리에서 옥룡동사거리 방면의 나지막한 고개로 고개 양쪽의 양쪽으로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공주중동성당 등 근현대 문화유산이 위치하고 있다.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유형 제34호 효자 이복비] 이 비는 고려시대 향리인 이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말엽..
2020.10.16 -
서울 가는 길
"서울 가는 길" 한양길(조선시대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충청도를 거쳐 한양으로 가는 삼남대로 9개 가운데 제 7로에 해당하는 길이다. 공주는 백제의 도읍(475년)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옹천주(옹주), 조선시대에는 충청감영이 있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충청도의 선비들이 과거급제의 꿈을 꾸며 공주를 통하여 한양으로 갔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48호 공산성진남루(공산성의 출입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진남루는 성의 남문에 해당되며,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다.)
2020.10.14 -
유구의 빛
유구의 빛 - 이기인 저 먼 달빛까지 풀어지는 물항라 저고리를 입은 사람들 바람은 하늘하늘 유구인견을 수놓고 시간의 옷자락은 꽃송이로 피어나네 이름모를 새들의 헤진 옷자락도 아름답게 꿰매주는 유구 사람들 유구의 빚은 무명천으로 활짝 피어나 아름다운 삶을 물들이네 "인견 짜는 할머니 벽화" 충남 공주 유구는 1980년대까지 국내 직물 산업의 부흥을 이끈 지역이다.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인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이 있다. 유구 옛 거리엔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인견을 짜는 할머니의 사실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3, 8일 오일장이 서는 유구전통시장은 코로나 19와 지역 인구 감소, 경기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 대신 인근 유구천엔 여름철 ..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