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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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음지만지실 용암
[음지만지실 무도2리] 우리 마을 읍지만지실은 동남쪽으로 왕박산이 병품처럼 둘러있고 서쪽으로 안산이 용의 모양으로 마을 입구까지 감싸고 있는 아늑한 고장이다. 마을 가운데로 작은 산줄기가 흘러내려 웃땀과 아랫땀 그리고 방죽메와 소당골로 나누고 있다. 옛부터 피난한 곳으로 이름 있어 험난한 세상을 떠나 은둔하며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사람들이 오순도순 이웃간의 정을 쌓고 살아오던 동네다. 산아래 자리잡아 곡식이 늦게 여문다하여 만지실이라 이름하였으나 또한 대기만성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욍박산은 고려의 왕족이 망국의 한을 품고 피난 와서 박씨로 성을 고치고 지낸 곳이라 한다. 산 계곡으로부터 나온 작은 개울이 마을을 휘감고 흐르는데 그 동구의 안산 끝자락에는 우거진 소나무 아래로 기이한 형상의 용암(..
2023.05.25 -
제천 점말동굴 유적
"남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 동굴유적" [충청북도 기념물 제천 점말동굴 유적 (堤川 점말洞窟 遺蹟)] 점말동굴 유적은 남한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이며, 조선계 석회암지대에 발달된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으로 용두산 동남향 사면 중간쯤의 병풍바위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굴을 중심으로 근처에 6개의 가지굴이 발달되어 있다. 1973~1980년까지 8차에 걸쳐 연세대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중기·후기 구석기문화의 뚜렷한 3개의 문화층이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과학적인 년대측정방법과 출토유물·층위퇴적 양상(層位堆積 樣相) 등으로 볼 때 전기 구석기와 중기 구석기(66,000년)·후기 구석기(18,660년)로 밝혀져 구석기시대 전시기에 걸친 문화성격을 규명할 ..
2023.05.24 -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역사박물관] 제천 의림지는 오랫동안 기능해 온 그 역사성, 자연입지 환경을 이용해 축조한 구조적인 우수성, 관개면적이 담수면적의 13배에 이르는 관개의 효율성 등으로 국내 유일 현존 최고의 저수지라 칭합니다. 현재까지도 의림지는 저수지의 기능을 담당하며 제천 농경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함께 명승지로 지정된 제림과 함께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지로 기능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제천시에서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의림지라는 보물을 담아, 2019년 1월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개장, 의림지의 역사(역사의 함), 수리관개 자원과 농경문화(문화의 함), 일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생명의 함), 현대적인 디지털액자와 트릭아트 등을 통한 문화 콘텐츠 체험(추억의 함)을 상..
2023.05.23 -
슬로시티 제천 수산
"물과 산을 벗 삼아 시간도 쉬었다가는 곳" [슬로시티 (cittaslow) 제천 수산] 제천은 물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그 자연 속에서 사라는 산물, 이웃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대대로 이어온 전통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0월 21일 국제슬도시티로 인증 받았습니다. 이곳 수산면은 슬로시티 해심지역으로, 청풍호와 금수산, 가은산, 옥순봉의 진경산수가 마음의 휴식을 주고, 수와 산의 정기를 품은 특산물과 약선음식이 몸의 건강을 주고, 400년 전통의 오티별신제가 만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주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슬로시티 수산에서 삶의 속도를 한 걸음 듯추고 느림 속의 여유와 행복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슬로시티란? 느..
2023.05.20 -
대한통운 제천영업소
[국가등록문화재 대한통운 제천영업소 (大韓通運 堤川營業所) Korea Express, Jecheon Branch Office] 철도 수화물처리와 관련된 복합(업무.숙소)형태의 화강석 완자형쌓기 석조건축물 출처:문화재청 [대한통운 제천영업소] 1941년 건축된 화강석 조적조 건축물로 제천역의 철로와 연결되어 수화물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당시 수화물처리와 직원숙소 등 복합건축 형식을 갖고 있는 건축물이다. 완자형 쌓기의 조적조 형식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습식방식의 쌓기형식으로 그 형태가 잘 남아 있습니다. 2005년도 지붕기와 및 벽체를 보수하였습니다. 출처:제천시 "대한통운 제천영업소"
2023.05.19 -
한국의 아름다운 길, 제천 옥순대교
[제천 옥순대교] 현재 옥순대교가 있는 자리는 충주댐이 건립되기 전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던 조용한 나루터(괴곡나루)였다. 충주댐 건설 후 나루터가 없어짐에 따라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주민들은 수산면 소재지로 가기 위해 10여Km를 돌아 이웃면인 청풍면을 거쳐야했다. 또한 호수를 건너는 유일한 교량이 청풍대교뿐이었던 시절, 청풍대교 통과불능시 제천에서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 및 이웃 충주로 가기 위해서는 단양군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옥순대교는 충주, 제천, 단양을 오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천과 단양의 경계에 450m길이로 만들어진 교량이다. 대교의 모습도 운치있지만, 주위의 기암절벽과 충주호가 옥순대교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 옥순대교 위에서 ..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