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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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의 정신적 상징, 칠성봉
"제천시민의 정신적 상징" [칠성봉] 하늘에 북두칠성이 빛난다면 제천 시내에는 제천 시민들의 자랑이요 정신적 상징인 일곱 봉우리, 칠성봉(七星峰)이 빛난다. 제천시는 북쪽에 해발 871m의 용두산을 주산으로 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을 이룬다. 이러한 분지 한가운데 다른 산줄기와 이어지지 않는 일곱 개의 작은 봉우리가 바로 칠성봉이다. 제천시 지에는 이 일곱 봉우리를 1봉 독송정(獨松亭), 2봉 연소봉(燕召峰), 3봉 성봉(星峰), 4봉 요미봉(要美峰), 5봉 자미봉(紫美峰), 6봉 아후봉(衙後峰), 7봉 정봉산(丁峰山)이라 밝히고 있다. 유림에서는 북두칠성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1봉 탐랑봉(貪狼峰), 2봉 거문봉(巨門峰), 3봉 녹존봉(祿存峰), 4봉 문곡봉(文曲峰), 5봉 염정봉(簾貞峰)..
2023.05.17 -
제천향교&교동민화마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 제천향교]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고려 공양왕 1년(1389)에 지어진 제천향교는 원래 마산 서쪽에 있던 것을 선조 23년(1590)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쇠퇴하였다. 그 뒤 순종 융희 1년(1907)에 대성전과 명륜당이 불에 타 없어졌고 1922년에 대성전을 다시 지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성전·명륜당·동재·서재 등이 있고 그 밖에 부속건물이 있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하여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제사 공간을 형성하는데 중심이 된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배움의 공간을 이루며, 그 앞에 학생들이 거처인 동재·서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2023.05.16 -
뭐 하러 제주도까지가?
"뭐 하러 제주도까지가?" 청주시는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공간 마련사업으로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남일면 효촌리 일원 무심천변에 10,635㎡ 면적의 유채꽃밭을 조성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아우르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청주시는 최종적으로 6만1601㎡로 꽃밭을 확장하고,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아우르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5월 4일과 7일 유채꽃이 만개한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변 유채꽃밭을 찾았다. 유채꽃 보러 비행기 타고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유채꽃과 하늘, 무심천, 나무등 어우러짐이 고왔다. 어른들이 유채꽃 사진 찍기에 푹..
2023.05.15 -
보은 회인 사직단
[충청북도 기념물 보은 회인 사직단 (報恩 懷仁 社稷壇)] 지방마다 설치하여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하던 보은 회인 사직단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승람, 호서승람 등 다수의 지리지 단묘(檀廟)조에 “사직단은 고을 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충청도 읍지, 광여지도 등 고지도에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이웃한 회인향교, 회인 인산객사 등과 함께 지역 문화와 역사의 자료로 문화재로 지정 보호할 가치가 있다. 출처:문화재청 "보은 회인 사직단 가는 길" "회인 사직단 복원문" [보은 회인 사직단 報恩 懷仁 社稷壇] 우리나라 사직단은 삼국시대부터 설치되어 운영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태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사직단을 세운 후, 전국의 모든 고을에서는 사직단을 건립하여 고장의 평..
2023.05.11 -
전통과 품격의 맛, 금강설렁탕
[청주 금강설렁탕]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안 50여 년 넘게 영업한 설렁탕 노포로 오랜 단골 손님이 많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 메뉴는 씨국물을 사용한 한결같은 맛의 설렁탕과 소머리고기 수육 두 가지다. 포장, 택배 판매도 한다. "전통과 품격의 맛" 설렁탕 특과 막걸리를 주문한다. 설렁탕은 뚝배기에 소머릿고기를 담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부어 한소끔 끓여 썬 대파를 얹어 내준다. 썬 대파와 깍두기, 배추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 다진양념은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식당에 쓰여 있는 글을 보면 "설렁탕 국물은 창업 당시부터 50년 넘게 전해오는 국물에 새 육수를 붓고 4개의 가마솥에서 24시간 동안 끓여내며 진하게 우려낸 설렁탕 국물은 맛이 담백하고 잡내..
2023.05.08 -
티없이 맑은 산딸나무
"티없이 맑은 캠퍼스 길"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정문 캠퍼스 길 녹색 은행나무 앞으로 순결한 하얀색이 도드라진 산딸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4월 말의 산뜻한 캠퍼스 길이다. 산딸나무는 5~6월에 꽃이 피는 거로 알려져 있는데 4월 말에 만개하였다. 온난한 기후 탓인듯하다.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이다. 온대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키는 5~1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어두운 잿빛이거나 갈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는 않으나 작은 조각이 조금씩 떨어진다. 꽃처럼 보이는 하얀 꽃받침잎이 소담스럽고 티없이 맑다. 꽃받침잎 4장 중심에 연두색 작은 꽃이 피어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넉 장의..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