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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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속 휴식 공간, 성지곡수원지
[추억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성지곡수원지] 울창한 나무숲, 고즈넉한 호수, 그리고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로까지.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에 위치한 성지곡수원지는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추억 한 자락 간직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예전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고요한 수원지 주변은 누구에게나 마음의 평온을 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장소다. 성지곡수원지로 가는 숲길은 삼나무, 편백나무, 전나무 등 수림이 우거져 있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사계절 자연을 즐기기며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주말마다 백양산을 오르려는 등산객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한데 모여 활기를 띠는 이유다. 성지곡수원지 둘레길은 가벼운 운동을 위한 산책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나들이 장소 등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은 데가 없다..
2022.05.21 -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동아대학교 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釜山 臨時首都 政府廳舍) Provisional Government Building, Busan] 이 건물은 도청 소재지를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면서 건립한 경남도청으로, 한국전쟁 당시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하였다. 처음 준공할 때는 ‘一’자 모양의 평면으로 구성하였으나, 1960년대 증·개축으로 ‘ㅁ’자 모양, ‘日’자 모양으로 바뀌었다. 정면 가운데에 현관 포치(porch)가 돌출되어 있고, 가운데와 양쪽 끝 부분을 돌출시키고 그 위쪽을 박공지붕으로 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위엄 있는 입면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간직한 역사적인 건물로 구 경상남도지사 관사(지금의 임시수도기념관)와 더불어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근대 공공 건축물이다. 현재..
2022.05.20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영도다리 건너 자갈치시장 맞은 편 물양장에 배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세상에 못 고치는 배는 없다는 전설적인 수리조선의 메카 깡깡이 예술마을이 있는 곳이다. 깡깡이란 말은 수리 조선소에서 배 표면에 녹이 슬어 너덜해진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깡깡 소리가 난다 하여 생겨난 말이다. 마을 전체에 깡깡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던 그 시절부터 대평동은 그렇게 깡깡이 예술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이런 깡깡이 예술마을의 유래 때문인지 깡깡 소리를 내는 일꾼이 남성 기술자인 줄 알지만 전혀 아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오랜 세월 그 힘든 깡깡이질을 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대평동 깡깡이 아지매들이다. 자식에게만큼은 ..
2022.05.19 -
사적 부산 동삼동 패총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대표 패총 유적" [사적 부산 동삼동 패총 (釜山 東三洞 貝塚) Shell Mound in Dongsam-dong, Busan] 신석기시대 사람이 버린 각종 생활 쓰레기와 조개껍질이 쌓여 이루어진 동삼동패총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패총 유적이다. 1929년 일제강점기에 처음 발견된 이래 2015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부산박물관 등 여러 기관에서 10여 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동삼동패총은 기원전 5,500년 무렵부터 기원전 2,000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었으며, 패총뿐만 아니라 독무덤〔옹관묘〕, 주거지, 화덕자리 등 각종 생활 시설물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 유적임이 밝혀졌다. 동삼동패총은 퇴적 층위와 유물의 성격에 따라 크게 초기에서 말기까지 5개..
2022.05.18 -
부산 송도해수욕장&송도구름산책로
"동양의 나폴리 부산 송도해수욕장" [부산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으로 개장 100주년을 넘어선 해수욕장이다. 19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해수욕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송도해수욕장의 훼손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모여 지속적인 정비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변모하였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수질, 구름산책로, 해상케이블카를 가진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연간 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짙푸른 송도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느끼기 위해 송도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로 나간다. 조용한 바다 위를 유영하는 돛단배를 연상시키는 송도호를 지나 구름..
2022.05.17 -
부산 감천문화마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만난 감성골목" [부산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형형색색의 지붕,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마을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감천문화마을이다. 지금은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 기원은 부산의 아픈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감천마을까지 오게 된 피란민들이 머물 곳이 없어 산비탈을 개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작가,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을 꾸몄고, 이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출처:비짓부산 "하늘이 준 선물" "..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