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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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임고서원
[경상북도 기념물 임고서원 (臨皐書院)]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정몽주(1337∼1392)는 공민왕 9년(1360)에 과거에 급제하여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정승 자리에까지 오른 문신이다.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시 긴장상태에 있던 명나라에 건너가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성리학에 뛰어나 동방이학의 시조로 불리며 시와 글, 그림에도 탁월했다. 특히 시조 단심가는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다는 그의 충절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울어가는 국운을 걱정하며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이방원(조선 태종)이 살해하였다. 임고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세웠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에 다시 지었으며, 이 때 임금..
2023.12.03 -
영천 청제&청제비
[보물 영천 청제비] 못의 서북편 얕은 산기슭에는 청못의 둑을 쌓은 내력과 고친 연유를 새긴 비석이 둘 있다. 하나는 청제비(菁堤碑)이고 다른 하나는 청제중립비(菁堤重立碑)이다. 일괄하여 보물로 지정된 두 비는 한국일보사의 주관으로 신라 삼산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하던 신라삼산학술조사단에 의해 1968년 12월 세상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영천의 읍지(邑誌)인 『영양지』(永陽誌)에 “당나라 정관(貞觀) 때의 기사비(記事碑)가 있다”고 했고, 『영천전지』(永川全誌)에도 “당 태종이 신라를 쳤을 때 위징(魏徵)이 청천제(淸川堤)를 막았는데 후인이 비를 세워 그 공을 기록했다”는 부분이 있다. 이로 보아 부정확하긴 하지만 청제비의 존재는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듯하고 또 지역 주민들 역시 이런 비가 있음을 ..
2023.12.02 -
영천 자천교회
"고현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영천자천교회 (永川慈川敎會)] 자천교회는 1903년 4월 권혁중이 설립한 교회로, 현 교회당 건물은 그 해 10월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관련자료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이 건물은 우진각 지붕의 단층 목조 한옥 교회당으로 평면은 장방형으로 정면 2칸이고, 측면 4칸이다. 내부 천장은 지붕틀이 그대로 노출된 연등천장이며, 지붕틀은 절충식의 트러스구조이나 구조수법이 다소 조잡하다. 횡칸에는 각각 2개씩의 지붕틀을 설치하여 2개의 기둥이 평보를 받치고 있는데 부재의 치목이 거칠고 결구수법이 격식에 맞지 않아 보이나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구조미를 느끼게 한다. 이 건물의 내부공간 구성적 특징은 부재의 치목과 결구수법 외에도 내부 열주에 의해 공간이 양분되어 있고, 열주 사..
2023.12.01 -
영천 팔공산 은해사&백흥암
"영천 팔공산 은해사 천왕문" [은해사 금포정]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보화루까지의 울창한 숲길을 금포정 이라 하는데 기록에 의하면 1714년 조선시대 숙종 임금 때에 일주문 일대의 땅을 매입하여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소나무 숲을 조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약 300년생의 높이 10여 미터의 송림이 2km정도 울창한 이곳에는 일체의 생명을 살생하지 아니하였다 하여 금포정이라고 한다. 또한 2007년에는 과거의 식수를 기리기 위해 금강송1080주를 경내지에 식재하고, 2008년에도 1080주 를 금포정과 경내지 곳곳에 식재하였다. "어린 소나무와 기다란 소나무" [사랑나무] 수종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접촉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 합쳐진 가지를 연리지라고 한다. 여기에 1..
2023.11.30 -
영천향교
[영천향교] 영천향교가 들어선 곳도 영천시 교촌동 경사가 가벼운 언덕이다. 일반적으로 향교는 관아에서 1~3리 정도 떨어진 읍성의 외곽 동쪽이나 서쪽에 위치하며, 좋은 산세를 배경으로 자좌오향(子坐午向), 즉 남향을 철저히 지켜 세워진다. 영천향교의 입지조건도 이에 근사하다. 경사가 가벼운 언덕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전학후묘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향교배치를 따랐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유래루] 영천향교의 정문은 이층누각 유래루(牖來樓)이다. 보통 향교의 정문은 두 가지 양식으로 지어진다. 하나가 유래루와 같은 누각식이고 다른 하나가 문 세 개가 나란한 삼문 형식이다. 누각식의 경우 아래로 출입구를 내어 정문의 구실을 하면서 누마루는 유생들이 시부(詩賦)를 읊조리고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2023.11.29 -
영천역 급수탑
"영천역" [국가등록문화재 영천역 급수탑 (永川驛 給水塔) Water Tower at Yeongcheon Station] 1937년에 설치된 것으로 구조체 뿐 아니라 출입문 형태를 그대로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급수탑의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6.25동란시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어 역사적 의미도 있음. 출처:문화재청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