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61)
-
달금하고 개운한 바다맛, 활오징어 매운탕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강릉 바다양푼이동태탕] 강릉 주문진항 부근에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이다. 현지분에게 혹시 오징어 찌개나 탕하는 식당 여쭤보니 인근 식당에선 팔지 않지만 요청해 보라며 알려주신 식당이다. 여사장님이 처음엔 안된다고 하시다가 손질된 오징어를 사 오면 해주신다고 하신다. 활오징어 5마리 1만 원에 사서 식당에 드렸다. 음식비용 받고 매운탕처럼 끓여 주셨다. 뜨내기 여행객에겐 참 고마운 일이다. 주문진항 부근에서 내장 손질한 활오징어 ..
2021.03.10 -
완도 정자리 황칠나무&먹거리
"우리나라 가장 크고 오래된 황칠나무" [천연기념물 제479호 완도 정자리 황칠나무 (莞島 亭子里 黃漆나무)]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황칠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이며 황칠나무의 황금색의 수액은 고급 칠의 재료로 뛰어나고 귀하여 주로 왕실이나 황실에서 사용하여 왔던 전통도료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음. 황칠나무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정조실록 등의 문헌에 다수의 사료(史料)가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완도 보길면 정자리의 황칠도료는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여겨져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해왔음을 알 수 있음. 이 지역 주민들은 이 나무를 신들린 나무로 인식하여 마을 가까이 위치한 유용자원인데도 지금까지 보존하여온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인정됨. [영문 설명] This is the b..
2021.03.09 -
쫀득쯘득 고소한 맛, 딱새우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제주 게판5분전]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안에 있는 딱새우 요리 전문점이다. 표준명 '가시발새우'인 딱새우 회와 찜이 대표 음식이다. 각종 해산물과 생선회도 판매한다. "쫀득쫀득 고소한 맛" 딱새우회(각얼음 위에 급속 냉동 후 해동한 딱새우를 얹었다. 고소한 내장의 머리 부위와 쫀쫀하게 씹히는 시원한 속살이 일품이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도 난다. 레몬을 뿌려 먹는다. 새우 특유의 비릿함을 잡아 준다.) 딱새우찜(딱새우를 찜기에 통..
2021.03.09 -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먹거리
" 공존과 배려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481호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長興 三山里 厚朴나무)] 이 후박나무 군은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있는 노거수들로서 전체 수형이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새 가지도 잘 자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후박나무의 대표성을 갖고 있음. 산서(山西)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 나무는 1580년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곳에 들어올 때 동서남북에 나무를 심었는데 현재 남쪽에 심은 나무만 남아있다는 전설 등으로 볼 때 마을과 그 역사를 같이 해 온 당산나무로서 지금도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잘 이용되고 있어 민속·문화적 가치가 큼. [영문 설명] This trio of big old Machilus trees, standing close to one another wit..
2021.03.08 -
바삭하고 진한 감칠맛, 칠게튀김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순천 61호 명태전] 순천 아랫장에 있는 전집이다. 아랫장에서 제일 먼저 칠게튀김을 선보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사장님이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 낸 각종 전에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명태전, 머리전 등이 대표 음식이며 찔룩게라 부르는 칠게 튀김이 별미다. 칠게(칠게는 ‘자산어보'에는 ‘화랑해(花郞蟹)’라 했다. 기어 다닐 때 집게발을 쳐드는 모습이 춤추는 것 같아 ‘춤추는 남자’라는 뜻으로 화랑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
2021.03.08 -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먹거리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줄나무" [천연기념물 제82호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務安 淸川里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하는데, 우리 선조들은 마을 입구나 농토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숲을 만들어 바람과 태풍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쉼터로도 이용하여 왔다.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 및 개서어나무 숲은 마을 앞 국도변을 따라 심어져 있으며, 팽나무 66그루, 개서어나무 20그루, 느티나무 3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50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숲은 약 5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배씨의 선조가 마을의 지형을 살피고는 마을 앞이 허전하다고 판단하여 심어 놓은 것이라 전해지며, 나무를 꺽거나 ..
202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