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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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천황사 전나무&먹거리
"현존 우리나라 가장 큰 전나무" [천연기념물 제495호 진안 천황사 전나무 (鎭安 天皇寺 전나무)] 진안 천황사 전나무는 천황사에서 남쪽으로 산 중턱 남암(南庵) 앞에 사찰의 번성을 기원하며 식재한 나무로 전해지며, 수령이 400년 정도로 오래되었고,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전나무 중 규격이 가장 크고 나무의 모양과 수세가 매우 좋은 편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영문 설명] This needle fir is said to have been planted to represent wishes for the prosperity of the temple. It stands in front of Namam, the Southern Hermitage, on the mid-slope of the mountain..
2021.04.27 -
섬진강 발원지, 진안 데미샘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상추막이골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남도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도 11개 시·군에 걸쳐 223.86km를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긴 강이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이곳은 금강의 발원지와 이웃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역태극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섬진강은 단군시대에는 모래내, 백제시대에는 다사강, 고려초에는 두치강이라 불리다가 고려말에 이르러 섬진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 유래는 고려말에 현 전라남도 광양시 진성면 섬거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만마리의 금두꺼비가 강변에 나가 울어대어 왜구를 물러가게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섬전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
2021.04.27 -
진안 마이산 화엄굴
[진안 마이산(馬耳山 ) 화엄굴(華嚴窟)] 마이쌍봉이 서로 이어지는 잘록한 부분에서 동봉으로 약150m 올라간 지점에 화엄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이 굴속에 작은 샘이 있다. 샘물은 아래에서 솟는 물이 아니라 동봉의 봉우리에서 부터 바위틈을 타고 내려오는 석간수이다. 화엄굴이라 함은 예전에 한 이승(異僧)이 굴에서 연화경, 화엄경등 두 경전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남녀, 또는 부부로 비견하여 동봉에 속한 숫마이산, 서봉을 암마이산이라 하는데 동봉인 숫마이산은 보는 각도에따라 남성의 상징처럼 생겼다. 이 봉우리 아래 굴에서 나오는 샘물이니 의미가 다르다고 여겨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이 이 물을 받아 마시면 득남할수 있다는 전설이 이어온다. "마이산(馬耳山 ) 화엄굴(華嚴窟)" "..
2021.04.26 -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먹거리
"우리나라 줄사철나무 북방한계지" [천연기념물 제380호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 (鎭安 馬耳山 줄사철나무 群落)]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나는 뿌리가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기어오르는 습성을 갖고 있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사시사철 잎이 푸르러 낙엽이 진 겨울철이면 삭막한 주위환경과 대조를 보이며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군락지는 마이산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다 자란 줄사철나무와 어린 줄사철나무들이 한데 모여 있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군락지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줄사철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한계선이 되고, 나무들이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
2021.04.26 -
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59_전주_토방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04.25 -
격조를 갖춘 상징물, 전주 경기전 하마비
"격조를 갖춘 경기전 수호 상징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전주 경기전 하마비 (全州 慶基殿 下馬碑)] 경기전 하마비(慶基殿 下馬碑)는 임진왜란 후 경기전이 중건되던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세워졌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重刻)되었다. 비석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경기전 하마비는 여느 하마비와는 다르게 판석위에 비를 올리고 그 판석을 두 마리의 사자(혹은 해태)가 등으로 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단지 하마(下馬)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비석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여서..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