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먹거리(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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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토렴 마실돌이
[토렴] 밥이나 고기, 국수등 식재료를 미리 뜨거운 국에 넣어두면 지나치게 불어터져서 식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로 식혀둔 식재료들은 차가워진 온도와 수분이 말라가며 본래의 맛을 떨어뜨린다.토렴은 밥, 국수 등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덥히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퇴염(退染)이라고도 한다. 토렴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이 아닌 적절한 온도를 맟추는 중용의 조리법이다. 뜨거운 국물에 의해 음식을 담은 그릇과 식은 식재료의 온도가 먹기 적절한 온도로 맞춰지고 국물이 스며들어 본연의 맛과 식감으로 되돌리거나 한층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그러나 토렴은 직화 조리법의 편의성, 식재료 보관의 용이성,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공간의 부족, 토렴을 비위생적으로 보는 시각 ..
2020.03.30 -
군침이 꼴깍, 기억에 남는 짜장면(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표준국어대사전] 짜장면 ←[중국어]zhajiangmian[炸醬麵] 1. 중국요리의 하나. 고기와 채소를 넣어 볶은 중국 된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다. =자장면. [두산백과] 짜장면(炸醬麵) 요약 돼지고기와 양파, 호박, 생강 등을 다져 중국 된장(춘장)과 함께 볶은 양념을 국수에 비벼 먹는 요리. 본문 여러 가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중국 된장(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와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본래 짜장면은 중국어로 자지앙미엔(Zhajiangmian, 炸醬麵)이라고 표기하며, 장(醬)을 볶아 면과 함께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래 자장면만을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나, 규범과 실제 사용 간의 차이에서 야기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 8월 31일 ‘자장..
2020.01.24 -
떡국,만둣국
[떡국,만둣국] 1. 광주 음식공방 이화점 닭장떡국(한약재 우린물과 닭장 만든 간장을 섞어 만든 잡내없이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의 육수에 쫀득한 떡, 대파, 깊고 진한 간장의 맛이 속살까지 배인 짭짤한 닭고기등을 넣어 끓인 후 마름모 모양으로 자른 달걀 지단을 얹어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낸 닭장떡국) 2. 통영 팔도식당 굴떡국(부드럽고 탱글한 굴, 졸깃한 소고기, 잘게 썬 바지락살을 볶다가 멸치 육수, 대파, 존득한 흰떡을 넣어 끓인 후 달걀을 풀고 김가루, 깨를 뿌린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굴떡국) 3. 진해 속천집 대구떡국(진하고 깔끔한 감칠맛의 국물에 보슬보슬하고 담백한 대구살, 달보드레한 대구 이리, 버섯, 대파, 쫀득한 흰떡등을 넣어 끓인 후 김가루를 뿌린 대구떡국) 4. 제천 황태랑코다리 황태떡국..
2020.01.24 -
군침이 꼴깍, 기억에 남는 짜장면(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표준국어대사전] 짜장면 ←[중국어]zhajiangmian[炸醬麵] 1. 중국요리의 하나. 고기와 채소를 넣어 볶은 중국 된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다. =자장면. [두산백과] 짜장면(炸醬麵) 요약 돼지고기와 양파, 호박, 생강 등을 다져 중국 된장(춘장)과 함께 볶은 양념을 국수에 비벼 먹는 요리. 본문 여러 가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중국 된장(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와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본래 짜장면은 중국어로 자지앙미엔(Zhajiangmian, 炸醬麵)이라고 표기하며, 장(醬)을 볶아 면과 함께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래 자장면만을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나, 규범과 실제 사용 간의 차이에서 야기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 8월 31일 ‘자장..
2020.01.24 -
사람+하늘+시간=국수
[사람+하늘+시간=국수] 사람의 손맛을 담아 하늘이 말려준 전통을 맛보다. 1. 장성 제비표 국수공장(Since 1972, 2대째 대를 이어 태양에 말려 전통방식으로 국수 만드는 곳이다.) 제비표 국수 장성 황룡 전통시장 이름 없는 식당(4,9일 장날만 영업한다. 연세 계셔 보이는 할머님이 음식 만드시고 할아버님이 서빙하시는 식당으로 어르신들 국밥, 반찬들에 술 한잔 하시거나 장날 나오셨다 국수, 팥죽 드시고 가시는 곳이다.) 황룡시장 장날 할머님이 준비하신 반찬들 국수(국밥 국물에 알맞게 삶은 면, 선지, 다진 양념을 얹는다. 아삭하게 씹히는 파김치, 배추김치, 총각무를 곁들여 먹는다.) 국수(심심한 간의 구수한 국밥 국물에 알맞게 삶은 부드러운 중간 굵기의 면(제비표 국수공장), 선지, 졸깃한 돼지 ..
2020.01.05 -
애간장을 녹이다
[애간장을 녹이다] 사르르 입안에서 사라져 가며 애간장을 녹이다. 1. 포항 부산아귀찜, 아귀 간 아귀 수육(녹진하고 기름진 고소함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아귀 간과 담백하고 졸깃한 질감의 아귀 내장) 2. 진해 이대포, 아귀간 아귀 내장수육(하얀 접시에 알맞게 쪄 낸 가느다랗고 아삭한 콩나물을 담고 그 위에 도톰하게 썬 담백하고 졸깃한 아귀 위, 고소한 노란 기름기 머금은 녹진한 아귀 간, 향긋한 미나리 얹어 낸 아귀 내장수육) 3. 서천 부남 수산, 간자미회 간 간자미회(잘근잘근 찰지게 씹히는 몸통 살, 오독오독 씹히는 머리 부위,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소하고 녹진한 간 등 다양한 식감과 맛의 간자미회) 4. 여수 교동시장 7번 포차, 노랑 가오리회 간 노랑 가오리회 간(보들보들하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