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먹거리(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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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정성이다.
[밥은 정성이다.] 땀 흘려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식사 공양과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산채정식을 맛보다.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글.) 1. 식사 공양(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따뜻한 밥, 따뜻한 국("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가 고플 때는 반찬이 빈약해도 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식사 공양(버섯, 미역 등을 넣어 끓인 심심하고 따뜻한 미역국에 오대쌀로 지은 따뜻한 하얀 쌀밥을 말아 아삭한 오이무침을 곁들인 식사 공양으로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2019.12.13 -
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커피콩을 볶고 간 땀방울이 담긴 원두에 손맛을 더하다. 1. 강릉 주문진 영진항 부근 보헤미안 본점(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 강릉 주문진 보헤미안박이추커피본점에서 맛본 모닝 세트다. 현재 본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사천면)에서 오전 12시까지 모닝세트(트스트, 찐 계란, 샐러드, 커피 또는 홍차)를 한정 판매한다. 보헤미안경포점도 오전 8시에서 11시까지 토스트 세트(토스트, 계란, 크로켓, 딸기잼)를 판매한다. 진한 커피 향과 은은한 쓴맛의 하우스 드립 커피를 마신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이 온몸을 휘감친다. 겉은 바삭하게 굽고 속은 촉촉한 두툼한 토스트, 바삭한 튀김 안에 부드러운 으깬 감자를 넣은 감자크로켓,..
2019.12.12 -
물, 쌀, 누룩. 술이 되다!
[물, 쌀, 누룩. 술이 되다!] 물, 쌀, 누룩! 시간을 견뎌 투박한 술을 만들다. 1. 전남 해남 해창막걸리 1927년 1대 일본인 시바다씨에 의해 지어져 2008년 4대째 주인 오병인, 박리아 씨 부부가 인수하여 운영중이다. 수령 700년 된 배롱나무와 정원의 모습 6도 막걸리(찹쌀의 은은한 단맛과 멥쌀의 센 맛, 적당한 산미, 목 넘김이 좋은 담백하고 은근한 맛의 무감미료 해창막걸리), 12도 막걸리(물이 적게 들어가 찹쌀의 단맛이 6도 막걸리보단 좀 더 강하게 나며 신맛, 청량 감등이 조화로운 막걸리. 정이 담긴 초코파이와 말린 미역 안주) 2. 전북 정읍 송명섭막걸리정읍 태인면 새마을금고 앞 전주 슈퍼(주변 농산물 택배, 판매하시며 송명섭 생막걸리 소매 집 겸 마트도 같이 운영하시는 여사장님...
2019.12.10 -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 묵직하고 투박한 놋쇠 잔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다. 1. 대구 노포 대폿집에서... 냉장 보관한 막걸리를 잔술로 먹을 수 있는 놋쇠 잔 도루묵구이와 놋쇠 잔술(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살을 소금에 찍어 시원한 놋쇠 잔 막걸리에 한잔) 2. 군위 어느 구멍가게에서... 묵직한 놋쇠 잔에 따른 시원한 막걸리를 시큼하고 아삭한 김치에 한잔
2019.12.09 -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워낸 속이 꽉 찬 생선구이를 맛보다. 1. 청어구이(소금 간한 청어를 구이기에서 기름기 빼어 구워낸 고소한 껍질, 억세지 않은 잔가시,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 약간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섞인 간, 말랑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의 청어 이리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큼지막한 청어구이) 2. 양미리구이(연탄불에 손으로 구운 기름기가 많지 않은 담백한 살과 고소한 알 등을 통째로 먹는 양미리구이)
2019.12.08 -
구석구석 비빔밥 마실돌이
[표준국어대사전] 비빔밥 고기나 나물 따위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밥 [위키피디아] 비빔밥(영어: bibimbap) 또는 교반(攪飯)은 대표적인 한국 요리의 하나로, 밥에 고기나 거섶(나물), 달걀 등과 고추장, 참기름 등 양념을 넣고 비벼서 섞어 먹는 음식이다. 부빔밥이나 제삿밥, 골동반(骨董飯) 등으로도 부르며, 궁중에서는 비빔이라 불렀다. [백남준과 비빔밥 정신] "비빔밥 정신이 바로 멀티미디어입니다. 비빔밥은 2개 이상의 문화가 같은 공간에서 충돌,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비빔밥 정신을 아는 한국인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잘 적응할 것입니다" -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강익중 삼라만상(강익중(1960- )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미국 프랫 아트 ..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