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98)
-
상주의 중심 왕산
"보호수 수령 150년 느티나무" 선정비와 보호수 수령 400년 팽나무, 평화의 소녀상 [보물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尙州 伏龍洞 石造如來坐像) Stone Seated Buddha in Bogyong-dong, Sangju] 석불이 위치한 곳은 상주의 명산으로 알려진 왕산의 동쪽 중간쯤이다. 이 석조여래좌상이 위치해 있던 곳은 상주시 복룡동 358번지였으나, 1975년 10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콧날이 약간 손상된 얼굴은 둥글고 풍만한데, 가늘게 뜬 눈, 작고 도톰한 입술 등에서 인간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깨는 현저히 좁아졌고, 오른손은 없어졌지만 두 손이 아래위로 겹쳐진 모습으로 보아,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손모양으로 생각된다. 몸 전체를 두껍게 감싼..
2023.12.24 -
6년만의 해후, 청도 1000년 은행나무 할아버지
2023년 11월 22일 천연기념물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답사를 위해 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청도역에 내린다. 오전 9시 20분 청도역 건너편 간이 버스 승차장에서 풍각행 직행버스를 타고 이서교에 하차한다. 다리를 지나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까지 2.3km 걸어서 이동한다. 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어르신을 뵈러 간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은 감 하나가 덩그러니 달려 있다. 가금사거리에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2km 알림판이 보인다. 이서면 대전2리 마을 표석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르신들이 밭에서 양파를 심고 계신다. "대전2리 창조적마을" "벽화" "벽화" 대전1리 한밭마을 표석 뒤로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어르신 상체가 보인다. 은행잎을 다 떨구셨다. 대전1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조..
2023.12.22 -
영천 정각별빛마을&정각리 삼층석탑
[영천 정각별빛마을] 보현산 남쪽에 자리잡은 산골마을인 정각리는 보현산천문대 입구에 있다 하여 천문대마을로도불린다. 절골, 삼층석탑 등 불교와 관련한 역사유적이 산재한 마을이기도 한 별빛마을은 다랭이논을 이용하여 저농약으로 쌀을 재배하고 산자락에 사과나무를 심어 특히 노란 벼와 빨간 사과가 어우러진 가을이 아름다운 인심 좋은 생태마을이다. 출처:영천시 "천문과학관" "어린왕자와 여우" "별을 든 소녀" "어린왕자와 여우" "꽃은 하늘에 올라 별이 되고 별은 떨어져 꽃이 된다." "별을 잡으려는 소년" "별을 잡고 있는 소년" "보호수 수령 500년 정각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제단 위 호미곶생막걸리" "보현사와 별빛마을"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원경" 정각리 심층석탑 가는 다리에 짐승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2023.12.05 -
영천 환구세덕사&보물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임고성당" "임고초등학교" "대환마을과 환구세덕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환구세덕사 (環丘世德祠)] 임진왜란 때 영천 의병장이었던 호수 정세아(1535∼1612) 선생과 그의 아들 백암 정의번(1560∼1592)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정조 1년(1777) 서재 뒤에 충현사를 지어 향사하고 강학의 도장으로 사용하여 왔다. 그후 사당의 왼쪽에 충효각이 세워졌다.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철거되어 지금은 충효각과 부속건물 2동만이 남아있다. 출처:문화재청 "보호수 수령 150년 선원리 은행나무" "환구서원" "충효각과 충효사" "선정사" "대웅전 앞 목불상" [보물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나발의 머리에 육계가 붕긋하게 솟은 얼굴은 크기가 알맞아 몸체와 조화를 이루나 ..
2023.12.04 -
영천 임고서원
[경상북도 기념물 임고서원 (臨皐書院)]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정몽주(1337∼1392)는 공민왕 9년(1360)에 과거에 급제하여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정승 자리에까지 오른 문신이다.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시 긴장상태에 있던 명나라에 건너가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성리학에 뛰어나 동방이학의 시조로 불리며 시와 글, 그림에도 탁월했다. 특히 시조 단심가는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다는 그의 충절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울어가는 국운을 걱정하며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이방원(조선 태종)이 살해하였다. 임고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세웠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에 다시 지었으며, 이 때 임금..
2023.12.03 -
영천 청제&청제비
[보물 영천 청제비] 못의 서북편 얕은 산기슭에는 청못의 둑을 쌓은 내력과 고친 연유를 새긴 비석이 둘 있다. 하나는 청제비(菁堤碑)이고 다른 하나는 청제중립비(菁堤重立碑)이다. 일괄하여 보물로 지정된 두 비는 한국일보사의 주관으로 신라 삼산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하던 신라삼산학술조사단에 의해 1968년 12월 세상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영천의 읍지(邑誌)인 『영양지』(永陽誌)에 “당나라 정관(貞觀) 때의 기사비(記事碑)가 있다”고 했고, 『영천전지』(永川全誌)에도 “당 태종이 신라를 쳤을 때 위징(魏徵)이 청천제(淸川堤)를 막았는데 후인이 비를 세워 그 공을 기록했다”는 부분이 있다. 이로 보아 부정확하긴 하지만 청제비의 존재는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듯하고 또 지역 주민들 역시 이런 비가 있음을 ..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