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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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세월처럼 비껴간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푸른 꿈도 가을 옷도 벗은 나무들 사이로눈이 세월처럼 비껴간다.
2024.11.28 -
겨울에 꼭 찾는 동그라미 호떡
보통 호떡이 빵이라면 쫄쫄호떡은 과자다. 먹어봐야 알 맛과 질감이다.청주의 명물, 쫄쫄호떡이다."겨울에 꼭 찾는 동그라미 호떡"
2024.11.24 -
가을을 대하는 자세
청주 1,000번 버스 정류장가을을 대하는 자세
2024.11.22 -
눈치 깠어?
처음에는 요정이 하라는대로 했어눈치 깠어?다 떨굴 거야 착각하지마너네 보여주려고색 바꾼 거 아니거든!
2024.11.19 -
검은 눈 부릅뜨고?
검은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 적토마 위 관운장의 위엄이다. 한 숟가락 밥 위에 그놈을 얹었다. 홀로 몇백 개 밥알을 아우르며 속내 가득 응어리진 짭짤한 기운을 토해낸다. 새우깡 만 배의 풍미로 내장이 넘실댄다.
2024.11.17 -
내 나이는 700살이다?
517번 청주 시내버스를 타고 공북교회 부근 종점에 내려 몇 차례 700살 어르신을 뵈었다. 517번 시내버스 노선은 2023년 12월 청주 시내버스 개편으로 2023년 12월 9일에 폐선됐다. 한차례 타본 청주콜 버스 생각이 났다.11월 14일 천연기념물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 답사 후 청주콜 버스를 앱으로 예약하여 공북2리 버스 정류장에 내린다.몇 차례 답사해서 어르신이 살고 있는 동산을 잘 알고 있다. 정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어르신은 녹색에서 황색 잎으로 옷을 갈아입고 가을을 나고 계신다.어르신의 공식 성함은 천연기념물 청주 공북리 음나무다. 연세는 약 7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8.96m, 가슴높이의 둘레 4.94m이다. 굵은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편평한 가시가 있다. 마을..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