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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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2024년 11월 2일(토) 괴산 김장축제를 둘러보고 괴산 시내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보기 위해 16시 괴산발 청천행 군내버스에 오른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로 2차선 도로가 막힌다. 서다 가기를 반복한다. 버스 기사님과 이 길을 자주 오간다는 현지 주민분 말론 그나마 지금은 정체가 덜한 편이라고 한다. 양곡 은행나무길 초입인 양곡1리 정류장 전 신기1리 정류장에 내린다. 300여 m 걸어가니 '한국농어촌공사 문광저수지'라 쓴 알림판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저수지 길을 따라 오간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단체로 온 외국 관광객들은 로제 '아파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동영상을 촬영 중이다. 잠시 구경한다. 흥겹다눈을 왼쪽으로 돌려 문광저수지를 바라본다. 늦은 오..
2024.11.04 -
2024년 괴산 김장축제
2024년 11월 2일(토) 청주발 괴산행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 1시간 20분 걸려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다. 괴산은 선착순이다.2024괴산김장축제가 열리는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으로 걸어간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11월 초 날씨치곤 이마에 땀이 날 정도로 덥다. 하늘엔 조각구름들이 푸름 속에 군데군데 하얀 덧칠을 하고 동진천 물 위로 흐리게 모습을 드러낸다. 괴산을 상징하는 조형물 다리가 눈에 띄고, 다리 우측 광장 건물 위론 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큰 풍선에 달려있다.광장에 도착한다. 원스톱 김장 체험 구역엔 주최 측에서 제공한 절임 배추와 양념으로 신청자분들이 가족과 함께 김장하고 있다. 힘든 모습보단 서로 대화를 나누며 환한 모습으로 김장 체험을 즐긴다. 김치 스토리 역사관으로 자리를 옮..
2024.11.03 -
고들빼기 꽃
"고들빼기 꽃"알지 못했다옹송그린 쓴맛을노란 꽃 방싯 노란 꽃 방싯쓴맛이 도사리는흙을 파먹자대문 옆 작은 텃밭에 푸른 잎 사이로 노란 꽃이 피었다.먹기만 했던 고들빼기의 꽃이란걸.방싯방싯 웃는 노란 꽃 아래 쌉싸름한 쓴맛이 웅크리는 것도.알지 못했다."쌉싸래한 땅의 맛" 쌉싸래한 땅의 맛, 고들빼기김치(Bitter Lettuce Kimchi)[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barongl.tistory.com
2024.11.02 -
가을이 쌓이는 까닭은?
가을이 쌓이는 까닭은?떨어져라! 떨어져라!요정의 마술지팡이는가을을 차곡차곡 쌓는다."가을이 쌓이는 까닭은?"
2024.10.30 -
경고장
청주 임시 고속버스,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45층 주상복합건물이 공사 중이다. 공사 중인 건물 건너편 인도로 잉어빵, 호떡, 오뎅을 파는 노점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장사를 한다.오전 9시 40분 흥덕구청 공무원들이 아직 장사 전인 천막에 경고장을 붙인다. 2차 대상이 되어 과태료 대상인 곳도 있다. 일찍 장사 중인 한 곳은 서류를 작성하여 공무원에게 건넨다.경고장은 하얀색, 빨간색 겉 테두리 안에 노란색 바탕이 도드라진다. 빨간 줄이 우측에서 좌측 대각선으로 한 줄 그어져 있다. 내용을 모르더라도 위압적이다.경고장은 검은색, 빨간색 글씨로 도로법을 위반한 노상적치물(경고장은 노상적치물을 포장마차, 손수레상, 차량노점, 기타 등 이라고 적었다. )을 중점단속하고 경고장에 적..
2024.10.15 -
껍질 속에 숨은 매력?
"껍질 속에 숨은 매력"작년에 수확해 말려둔 마늘이다.마늘을 까고 쪼개고 고른다. 검고 주름진 83살 손으로1살 마늘 껍질을 발긴다.83살 아버지 머리색 같은…. 밭에 심을 씨마늘이다.골라둔 씨마늘을 소독한다."씨마늘을 발기다!""씨마늘 비꽃 되어~"아버지는 텃밭에 씨마늘을 심는다.하나하나 구멍을 내고 한알 한알 소중하게 땅에 담는다.*는개가 내린다. *비꽃 되어 하늘로 오른다. * 는개(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비꽃(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