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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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소백산 용문사
[예천 소백산 용문사] 『신증동국여지승람』 예천군 산천조에서는 용문산을 이르기를 “신라 때에, 고승 두운(杜雲)이 이 산에 들어가서 초막을 짓고 살았는데, 고려 태조가 일찍이 남쪽으로 정벌을 나가는 길에 여기를 지나다가 두운의 이름을 듣고 찾아갔다. 동구에 이르러 홀연히 용이 바위 위에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용문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것이 용문산 이름의 유래다. 두운은 두운동 태생의 사람으로 속성은 신씨로 알려져 있다. 당나라에 다녀온 뒤 이곳에 초막을 짓고 두운암이라는 암자를 내고 있었으니 신라 경문왕 10년(870)의 일이다. 이때는 신라 하대로서 왕권을 중심으로 한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할 때이다. 한편으로 궁예의 태봉, 견훤의 후백제가 일어서서 이름하여 후삼국이 쟁패를 벌이기도 했..
2022.01.14 -
예천 사부리 소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예천사부리소나무 (醴泉沙夫里소나무)] 예천 사부리 소나무의 나이는 2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8m로 나무의 모습이 밑동부터 가지가 갈라지는 반송(盤松)형태이다. 그러나 가지의 뻗은 각도가 반송은 비스듬히 자라는데 비해 이 나무는 거의 직각형인 특이한 형태로서 소나무와 반송의 중간계통의 변종으로 보여진다.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1592) 때 중국 명나라 장군인 이여송이 벼루 속에 소나무씨를 넣어 가지고 와서 심었다고 한다. 지금 나무의 모습은 통행에 지장이 있던 뒤쪽 몇 가지가 잘려 균형을 잃었을 뿐 겉모양은 공중에 낙하산을 펼쳐 놓은 듯하다. 이 나무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제사를 올리며 마을의 평화를 빌던 당나무로 보호되고 있다. 예천 사부리 소나무는 형태가 특이하고 소나..
2022.01.13 -
예천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예천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예천군에 위치한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봄 프로그램 13개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연안 마을에는 동래정씨 입향조인 삼수(三樹) 정귀령(鄭龜齡)이 조선 세종 7년(1425)에 지은 정자인 삼수정이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낙동강 생태숲길을 따라 걷다 마주하게 되는 쌍절암은 임진왜란 때 왜병을 피해 동래정씨 집안의 두 여인이 손을 잡고 절벽아래 낙동강으로 투신해 정절을 지켰다는 서글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전망대와 관세암에서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예천 청곡1리.별실 마을 표석"왜가리 서식지(동네 할머니 말씀으론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왜가리가 찿아 왔으나 왜가리 배설물에 나무들이 고사..
2022.01.11 -
예천 예천권씨 초간공파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예천 예천권씨 초간공파 종택 (醴泉 醴泉權氏 草澗公派 宗宅)] 이 집은 낮은 뒷동산을 배경으로 경사진 대지 위에 동쪽을 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기 양반집으로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의 할아버지인 권오상(權五常)이 1589년(선조 22)에 건립하였으며 임진왜란 이전에 지은 주택으로 그 유례가 드물고 학술적 가치가 높다. 별당인 사랑채(보물)는 앞쪽에 돌출되어 있으며, 그 왼쪽 뒤로 ‘ㅁ’자형 몸채를 지어 별당과 연결하였다. 별당의 왼쪽에는 백승각이 별당을 바라보고 있고, 별당의 오른쪽 뒤로는 사당이 있다. 별당 앞쪽에도 행랑채 겸 대문채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별당 전면에 높은 축대 및 대청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배면으로 오를 수 있고, 사랑채 뒤로는 2..
2022.01.10 -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보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醴泉 開心寺址 五層石塔)] 고려 전기에 창건된 개심사에 있던 탑이었으나, 절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는 논 한가운데에 서 있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면마다 둥근 테두리 선을 새기고 그 안에 머리는 짐승, 몸은 사람인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차례로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은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면을 나눈 다음 그 안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놓았다. 팔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의 모습을 새겨놓은 것으로, 통일신라와 고려에 걸쳐 석탑의 기단에 많이 나타난다. 기단의 맨 윗돌은 그 윗면에 몸돌을 받치기 위한 연꽃무늬의 괴임돌을 놓았는데, 이것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의 한 특징이다. 사리..
2022.01.08 -
청주 문화제조창C
[청주 문화제조창C] 청주 문화제조창C는 1946년 11월 1일 경성전매국 청주연초공장으로 개설하여 국내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으로 고용증대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던 곳이다. 2003년 2월 KT&G 새 CI선포가 있었고, 2004년 12월 청주연초제조창이 폐지되었다. 방치된 공장을 허물고 아파트를 짓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청주시는 재개발 대신 2021년 청주 연초제조창을 문화산업단지로 개발하면서 명칭을 문화제조창C로 변경하였다. 문화제조창C에서는 쇼핑몰과 카페, 한국공예관, 청주열린도서관 등을 만날 수 있다. [MMCA 청주프로젝트 2021 천대광 집우집주] 2021. 9.17. - 2022. 7. 24.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는 신작 커미션 전시인 MMCA 청주프로젝트 2021 《천대광..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