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별미(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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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광양 망덕포구] 광양 망덕포구 지나는 길에 벚굴 채취 후 손질하시는 분들이 보여 찾았다. 양해를 구하고 벚굴 사진을 찍었다. 맛 좀 볼 수 있는지 여쭤보니 칼로 껍질을 벗기고 주신다. 벚굴은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으로 맛을 봤다. 벚굴 산지에서 맛을 보니 더 맛깔나게 느껴진다. "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회(신선한 벚굴을 껍질을 벗겨 낸 후 속살을 긁어 주신다. 입안에 통째로 넣는다. 약간의 짠맛은 있지만, 바다 굴에 ..
2021.04.07 -
사투리로 불려야 맛깔난, 황실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전남 나주 수미식당] 나주 금성관 부근 골목에 있다. 싹싹하고 기분 좋게 손님 응대하시는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분식집에서 시작해서 현재까지 40여 년 가까이 음식업을 하신다. 고추 튀김, 황석어 튀김 등 분식집 흔적이 보이는 메뉴도 있다. 코로나19 때에도 재난 지원금을 받지 않을 정도로 식당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고 한다. 자가주택에서 욕심 안 부리고 손님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낸다고 한다. 식재료도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며 화학첨가제..
2021.04.06 -
광주의 특별한 주전부리, 상추튀김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광주 원이네웰빙호떡튀김] 광주 말바우시장 부근 대로변에 있는 튀김집이다. 원산지 표시판에 주인장 국내산 OOO 여사님의 셋째딸, 셋째 아들(부부 아님 남매임) 이란 쓰인 문구가 재미있다. 부부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다. 동남아시아계 젊은 여성분이 일을 도와 드린다. 세 명이 운영한다. 내부 공간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손님은 대로변에서 먹거나 포장을 해간다. 여사장님 말론 쉴 시간이 많지 않을 정도로 바빠서 일 도와..
2021.04.05 -
보성 녹차를 말다, 녹차 김밥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보성 꿀꿀이꽈배기] 보성터미널 가는 길 대로변에 있는 분식집이다. 녹차 김밥 간판이 보여 호기심에 들렸다.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내부에 기술 전수, 가게 임대 문구가 보인다. 아드님이 중식 요리산데 현 가게는 접고 일 도와주시러 가신다고 한다. 다른 분이 전수 안 하시면 마지막으로 먹는 녹차 김밥이 될듯하다. 녹차 김밥 만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녹차 김밥(밥솥에 옅은 갈색빛을 띤 밥이 보인다. 녹차를 넣어 만든..
2021.04.02 -
버릴게 없다! 홍어껍질의 변신, 홍어껍질묵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여수 교동시장 홍어집]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가는 길 주인 할머님이 홍어회를 전문으로 팔고 계신다. 홍어껍질묵이라 쓴 걸 보고 들렸다. 홍어회 뜨고 남은 껍질까지 먹으니 버릴 게 하나 없는 홍어다. 꽝꽝 얼려 보관 중이다. 비닐에 포장한 해동이 안 된 홍어껍질묵을 산다. "버릴게 없다! 홍어껍질의 변신" 홍어껍질묵(핏물을 뺀 홍어 껍질을 끓인다. 홍어 껍질이 흐물흐물 녹으면 그릇에 담고 식히면 홍어껍질묵이 된다. 버려졌던 홍어..
2021.03.30 -
니들이 대갱이 맛을 알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뻘에서 자란 게미진 맛" [전남 순천 아랫장 건어물 가게] 2020년 4월 순천 아랫장 구경을 하다가 괴기스러운 머리를 가진 건어물을 만났다. 노부부가 운영하신다. 여쭤보니 대갱이라고 하신다. 어떻게 먹는지 여쭤보니 망치로 두드려 조금 연해지면 포를 뜯어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맛나다고 하신다. 잘 잡히지도 않아 귀하기도 하고 손질도 번거로워서 일반 식당에선 보기 힘들다고 하신다. 두들겨 놓은 게 없어 사질 못했다가 2021년 3월 ..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