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별미(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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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의 바다나물, 고르매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도 거진항에서 속초로 나오며 교암리에 들렸다. 2019년 3월 자연산 김을 산 기억에 다시금 들리기 위해서였다. 마을 초입에 미역을 말리는 모습이 보여 관심을 두고 보다가 중년 남성분과 말을 나누게 되었다. 아야진에서 채취해 민물에 씻어 말린다며 반 건조된 미역을 조금 주신다. 생미역이나 일반 건조미역과 맛이 다르다. 짠맛은 덜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에 단맛이 풍부하다. 본인이 먹으려고 민물에 일부러 씻어 말린 거로 맥주 안줏거리나 ..
2021.03.01 -
조개의여왕, 백합회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북 부안 보람이네수산&늘벚횟집식당] 부안 부안상설시장 보람이네수산에서 생합이라 부르는 백합을 구입한다. 부안 부안상설시장 늘벚횟집식당(보람이네수산 여사장님 소개로 찾았다. 부안 토박이시고 환갑 지나신 여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초장집겸 식당이다. 20여 년 식당을 운영하셨다고 한다. 수더분한 인상과 차분하게 말씀 하시는 모습이 좋다. 뜨내기 손님 보다는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인근 수산물 가게에서 수산물을 사오거나 부탁 ..
2021.02.28 -
바다 내음 가득, 홍게 다리 구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고성 거진항] 강원도 고성 거진항의 모습이다. 자전거, 바다, 갈매기, 작은 어선, 산, 하얀 구름이 한데 어우러진 전경이 아름답다. "바다향 가득, 은은한 단맛" 홍게 다리 구이(고성 거진항 부둣가 귀퉁이에 작은 드럼통이 놓여 있다. 드럼통 안에는 나무를 넣어 불을 지폈다. 어민분들, 부둣가 일하시는 분들 불도 쬐고 따뜻한 물도 드시고 석쇠에 수산물을 올려 드시기도 한다. 낡은 주전자 속엔 물이 팔팔 끓고 있다. 하얀 김이 ..
2021.02.27 -
오징어를 통째로 맛보다! 오징어먹물순대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속초 진양횟집] 속초 갯배 선착장 부근에 있는 60여 년 전통의 횟집이다. 회보다 속초 명물인 오징어순대를 잘하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오징어를 통째로 다듬어 씻은 후 그 속에 찹쌀과 각종 채소 등을 넣어 쪄낸다. 양 끝에 달걀 반죽을 붙이지 않는 오징어순대다. 먹물을 넣어 쪄낸 오징어먹물순대가 별미다. 오징어먹물순대(길쭉한 사기그릇에 양 끝을 달걀 물로 붙여 기름에 부치는 오징어순대가 아닌 먹물을 넣어 통째로 쪄낸 오징어먹물..
2021.02.26 -
부드러운 떫은맛, 율피김밥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충남 공주 공산성휴게소] 공주 공산성 맞은 편에 있다. 공주시니어클럽에서 위탁 운영한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조를 맞춰 음식도 만들고 손님 응대도 하신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율피김밥을 맛보러 들렸다. 김밥(주문 즉시 김에 따뜻한 밥을 깔고 햄, 게맛살, 채 썬 당근, 달걀지단, 오이 등을 넣어 말아낸다. 참기름을 바르고 깨를 뿌려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하얀 접시에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준다. 간이 세지 않은 일반 김밥이다. 율피김..
2021.02.24 -
씹을수록 고소한 맛, 날육회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북 익산 분도식당] 익산 황등풍물시장 내 정육점을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길게 썰어 꼰 육사시미가 별미이며 육회, 한우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점심 메뉴로 육회비빔밥을 판매한다. 육사시미(하얀 접시에 먹음직스러운 분홍색 소고기를 썰어 담고 깻가루를 뿌려 내준다. 마늘, 고추, 짠맛 덜한 약간 시큼한 김치, 미나리 무침, 동치미, 직접 담근 고추장에 참기름, 깻가루 넣은 양념장, 된장, 도톰하고 폭신한 선지, 파 등을 넣은 삼삼..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