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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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날것의 맛, 목포 88포장마차
목포 목포MBC 맞은편 골목 88포장마차 88포장마차(계절별 수산물과 별미인 신선한 생똥집과 생닭발 무침을 맛 볼수 았는 포장마차이다.) 생똥집(고추, 마늘, 된장, 참기름에 버무려 내온 생똥집, 어묵국물, 고추장, 기름장.) 생똥집(신선한 닭 생똥집을 고소한 참기름, 파, 고추, 깨가루 뿌려 버무린 오도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생똥집.) 옆 테이블 생똥집 드리고 받은 생닭발(생닭발의 살을 발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졸깃한 생닭발.)
2020.08.22 -
맛깔난 공짜 안주, 군산 홍집
군산 신영시장 부근 홍집(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술값만 계산하면 안주는 공짜인 실비집이다.)수신만 가능한 공중전화손님, 여사장님, 4분이 한상 드시고 나간 자리"맛깔난 공짜안주"홍집 안줏거리와 우그러진 양은 냄비에 황금색으로 우려진 디포리 육수막걸리 상차림(군산우리쌀생막걸리, 동태탕, 소라, 묵, 풀치, 밤, 콩깍지, 꼬막무침, 달짝,매콤한 양념 돼지 두루치기와 양념족발)오늘의 안줏거리홍집 기본안주(졸깃한 삶은 소라, 속이 꽉찬 하얀 속살의 게찜, 꾸덕하게 말린 장대찜, 달금한 양념의 쫄깃한 물망둥어 조림, 잡내 없이 도톰하게 썬 돼지 머릿고기, 부드럽고 존득한 돼지 족발, 서걱하게 씹히는 뼈와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의 간재미찜, 간장 양념한 탱글탱글 졸깃한 꼬막무침, 칼칼한 청양고추 넣은 쫀득하고 씹을수록..
2020.08.22 -
보드라운 감칠맛, 통영 야간열차
통영 무전동 곰장어골목 야간열차(무전동 곰장어골목 40여년 연탄불 곰장어 구이 노포.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석쇠에 껍질째 올려 연탄불에 굽는 통영식 곰장어구이에 소주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다.) "노포의 향기, 보드라운 감칠맛" 양념곰장어구이(산 곰장어를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껍질째 석쇠에 올려 연탄불에 초벌을 하고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을 발라 재벌하는 양념곰장어구이.) 양념곰장어구이와 기본찬(메추리알, 멸치, 땅콩, 마늘, 오이, 고추, 양파, 상추, 깻잎, 소금, 고추장, 된장등이 곁들여 나온다.) 양념곰장어구이(산 곰장어를 손질 후 껍질째 연탄불향 입혀 초벌 후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과 채소를 넣어 한번 더 구워 내온다. 연탄불 향 입힌 보들보들한 껍질, 쫀득하고 씹을수록 감칠맛나는 ..
2020.08.22 -
술맛 도는 노포의 향기, 서울 원조녹두
서울 을지로3가역 4번 출구 공구골목 빈대떡 전문 원조녹두(허름한 외관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작은 내부 공간에서 할머님이 부쳐 준 전에 술 한잔 하는 대폿집이다.) 고기녹두(시원한 콩나물국, 깍두기, 양파 넣은 간장양념, 두툼하고 길게 썬 졸깃한 돼지고기, 아삭하게 씹히는 씻은 묵은지, 양파, 식감 좋게 씹히는 거칠게 간 녹두등을 넣어 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고기녹두에 소주 한 잔 넘긴다.)
2020.08.22 -
소백산을 담은 자연의 맛, 영주 죽령주막
영주 죽령고개 죽령주막(영주 죽령고개 동동주와 신선한 산나물, 직접 담은 장과 깔끔한 밑반찬등이 나오는 주막집 겸 식당이다.) 장독대(직점 장을 담가 음식에 사용한다.) "소백산을 담은 자연의 맛" 특선나물무침(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시금하고 아삭한 3년 묵은 김치, 열무.배추 겉절이, 고슬한 공깃밥, 생곰취, 집된장, 산나물무침, 인삼호박동동주, 참기름과 고추장을 담은 비빔용 놋그릇.) 특선 나물무침(취나물과 곰취를 삶아 삼삼하게 간을 하고 고소한 통들깨가루를 뿌린 쌉사래하고 부드러운 산나물무침) 인삼동동주막걸리와 곰취에 고슬한 밥을 올리고 짭잘한 된장 넣은 곰취쌈 비빔밥(놋그릇에 고소한 참기름 두르고 자극적이지 않은 차진 고추장, 고슬하게 지은 밥, 생곰취, 고소한 통 들깨가루가 들어간 삼삼한 간의 ..
2020.08.22 -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사투리/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이슬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黃土흙 타는 냄새가 난다. 추억이 담긴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고향 음식의 풍미를 더하다. 1. 못생겨도 맛은 일미, 곰치 [곰치] 물메기의 표준어는 꼼치이다. 꼼치는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서 나는데, 이 이름 그대로 부르는 지역은 거의 없다. 동해에서..
2020.08.22